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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봄날의 벚꽃을 닮은 그녀, 조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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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봄날의 벚꽃을 닮은 그녀, 조보아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4.07.0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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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배우 조보아(23)는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로 데뷔해 그 후 MBC 드라마 '마의'에서 연기력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일년 반 동안 절치부심, 영화 '가시' 에서 베드신과 극단적인 감정신을 소화하며 장혁, 선우선 등 선배들 사이에서도 당찬 존재감을 과시했다.

벚꽃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갈 지난 4월 7일, 그녀가 스포츠Q와의 인터뷰를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수줍게 미소를 띠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과 큰 눈망울은 영락없는 소녀였다.

 

맨눈으로 보는 인상과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보는 인상은 같은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많다.

카메라를 응시하면 표정이 죽는 스타일이 있는가 하면, 렌즈 앞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매력이 뿜어져 나오는 스타일이 있다.

 

 
 

웃음 가득한 표정과 어깨선까지 여유있게 감싼 갈색 머리, 레이스 달린 화이트 원피스에 톤다운된 플라워 프린팅 재킷, 그리고 검정 스니커즈...

평범한 스타일 같지만 생기발랄한 그녀의 매력이 한껏 묻어났다.

 

 

'풋풋함과 순수함.' 조보아의 첫인상이었다. 하지만 카메라 앵글 속에서는 고정된 이미지를 거부했다. 다채로운 포텐셜을 뿜어내는 배우였다. 연기 경력을 훌쩍 뛰어넘는 매력을 발산했다.

 

 

차분한 표정에 살짝 이를 드러낸 입술, 알듯말듯 오묘한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은 깊이를 모를 투명한 연못처럼 앞으로 '변신의 폭'의 무한함을 말해주는 듯했다.

 

 

검고 큰 눈망울을 은은하게 커버하는 아이라인과 눈썹라인. 생얼에 가까운 매트 메이컵. 조각처럼 완벽하면서도 자연스런 콧선과 T라인, 채도를 낮춘 붉은 입술, 웃음기가 사라진 스마일존.... 풋풋함과 순수함과는 180도 달라진 심연을 드러냈다.

다음달 방송될 예정인 tvN 드라마 '잉여공주'에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자신의 입지를 점점 넓히고 있는 그녀의 만개하는 그 날이 기다려 진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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