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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비토바, 3년만에 우승 '윔블던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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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비토바, 3년만에 우승 '윔블던의 여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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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드에 2-0승, 2011년 이어 사상 2번째 우승

[스포츠Q 이재훈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세계랭킹 6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예’ 유지니 부차드(20·캐나다·세계랭킹 13위)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크비토바는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윔블던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메이저대회 중 윔블던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특히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31위)에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2-0 완승으로 장식해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날 크비토바는 182cm의 신장을 이용한 서브와 강력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부차드에게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부차드는 크비토바의 기세에 눌려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결국 크비토바는 2세트에서 5-0까지 앞서는 등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55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크비토바는 부차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앞서갔다.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토론토 로저스컵도 2-0으로 이겼다.

크비토바는 공식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 랭킹 1위가 된다고 해도 윔블던 우승컵을 되찾은 것보다 의미가 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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