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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쑤저우그랑프리태권도 한국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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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쑤저우그랑프리태권도 한국 첫 금메달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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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kg이하급 결승서 길레르모 알베스 11-9로 제압

[스포츠Q 이재훈 기자] 김태훈(20·동아대)이 월드그랑프리태권도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태훈은 5일 중국 쑤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그랑프리시리즈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길레르모 알베스(브라질)를 11-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까지 한국이 따낸 유일한 금메달이었다.

김태훈은 1회전부터 5-0으로 앞서나가며 알베스를 압도했다. 이후 7점차까지 벌린 김태훈은 3회전에서 리드를 지켜 우승을 차지했다.

▲ 김태훈(왼쪽)이 5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14 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2일째 남자 58kg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길에르모 알베스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은 첫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이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은메달, 세계선수권을 2연패한 김소희(한체대)가 여자 49kg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2일째에느 올림픽 2연패를 일군 황경선(고양시청)이 67kg급 8강에서 러시아 바리시니코바에 3-9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선수권 54kg급 챔피언 김태훈이 58kg급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자존심을 살렸다.

김태훈과 같은 체급인 차태문(한국가스공사)은 카밀로 페레즈(칠레)에 3회전에서, 남자 80kg급의 이상제(전주시청)는 알버트 가운(러시아)과 8강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여자 67kg급에 나선 김휘랑(인천시청)은 8강에서 쳉후아(중국)에 3-4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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