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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밀리 침착함, 들뜬 GS 캣벨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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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에밀리 침착함, 들뜬 GS 캣벨 눌렀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07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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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적지서 GS칼텍스에 3-1 승리

[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캣벨의 세리머니는 화려했다. 하지만 승자는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이 적지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직전 경기에서 아픔을 씻었다.

현대건설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에밀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23 25-19)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GS와 맞대결에서 네 번 모두 이긴 현대건설이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4승 4패 승점 41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5위 GS는 2연패 늪에 빠지며 7승 12패 승점 23에 머물렀다.

▲ [장충=스포츠Q 이상민 기자] 에밀리가 7일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1세트에는 외국인 공격수 에밀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에밀리는 공격 득점 5점을 포함해 서브에이스 2개등 총 7점을 몰아쳤다. 공격성공률은 62.5%. 후위에 있을 때 2단 연결도 훌륭했다. GS는 캣벨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맹공을 펼쳤다. 황연주와 양효진의 공격이 살아났고 염혜선의 토스워크도 여전히 뛰어났다. GS는 공격 범실과 리시브 범실이 겹쳐 연속 득점을 허용,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GS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세트를 따냈다. 25-25에서 캣벨이 블로킹을 잡아냈고 에밀리의 오픈 공격이 벗어나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추격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3세트를 잡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 캣벨에 연속 공격을 허용, 23-23 동점을 허락했지만 이소영의 범실, 황연주의 C속공으로 2점을 내며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중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5-15에서 양효진과 정미선의 공격으로 3점을 내리 뽑은 현대건설은 4세트마저 가져오며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공격수 에밀리가 29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도 19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범실 수도 GS보다 5개 적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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