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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승규, 'K리그 선방쇼'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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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승규, 'K리그 선방쇼'도 빛났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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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꼴찌’ 인천 누르고 단숨에 7위로 점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불사조’ 상주 상무가 최하위 인천을 꺾고 승점 3을 챙기며 단숨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월드컵 벨기전에서 세이브 투혼을 보여준 김승규는 K리그 복귀전에서도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상주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까지 멀티골을 넣은 하태균의 맹활약으로 인천을 2-1로 눌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와 원정 무승(4무 2패)을 끊으며 2승 8무 3패, 승점 14가 된 상주는 11위에서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6위 울산 현대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돌아온 골키퍼 김승규를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지만 후반 막판 성남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울산은 5승 5무 3패, 승점 20으로 수원 삼성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로 복귀했다. 성남은 3승 4무 6패, 승점 13으로 8위가 됐다.

▲ 상주 상무 하태균이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상주 상무 제공]

◆ 인천 1-2 상주 (인천) - ‘하태균 멀티골’ 상주, 올 시즌 원정 첫승

상주는 박항서 감독이 징계로 벤치를 지키지 못했지만 '불사조 정신'을 발휘하며 최하위 인천을 제물로 강등권에서 빠져나왔다.

후반 8분 인천 수비수 최종환과 몸싸움을 벌이던 하태균이 넘어지자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태균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인천은 이보와 남준재를 중심으로 상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36분 이보의 왼발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가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번 상주에게 무승부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 같았던 경기는 하태균의 후반 44분 결승골로 마무리됐다. 왼쪽 측면에서 유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하태균은 컨트롤 하지 않고 곧바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왼쪽 골망이 출렁이며 2-1이 됐다.

승리를 따낸 상주는 지난 4월 13일 이후 이어져 온 5경기 연속 무승 사슬과 원정 7경기 무승의 질긴 인연도 끝낼 수 있었다.

최하위 인천은 최근 상주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가 끝남과 동시에 역대 상주전 홈 무패(2승 1무) 및 무실점 기록도 함께 마감하며 최하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6일 성남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서 성남 공격수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성남 1-1 울산 (성남) - 월드컵 스타 김승규, 선방쇼로 맨오브더매치

울산 골키퍼 김승규가 국가대표다운 선방쇼로 울산의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1실점하긴 했지만 김승규는 화려한 선방쇼로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울산을 상대로 최근 3연승을 거둔 '울산 킬러' 성남은 김동섭을 중심으로 강하게 울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김승규는 이런 성남의 강한 압박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전반 33분 김태환의 중거리 슛을 깔끔하게 처리한 김승규는 후반 15분 김동희의 오른발 슛도 잡아내며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그의 선방에 힘입은 울산은 후반 20분 성남의 수비진이 걸어내려는 볼을 뺏은 유준수가 오른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성남 골키퍼 박준혁을 꼼짝 못하게 만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넣고 난 후 힘이 난 김승규는 후반 25분 이종원의 중거리 슛까지 막아냈고 1분 뒤 다시 한 번 이종원의 중거리 슛을 막아냈다.

또 곧바로 얻은 성남의 코너킥 기회에서 황의조는 좋은 위치선정으로 노마크 헤딩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승규가 이번에도 선방을 해 성남을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승규의 선방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성남은 후반 37분 노마크 헤딩슛을 놓쳤던 황의조가 오른쪽 돌파를 하던 중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다시 왼발로 차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울산전 4연승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했고 울산 역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1승 4무) 행진을 계속했다. 그러나 울산은 원정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 성남이 6일 울산과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7분 황의조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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