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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2대회 연속 우승 '상금 4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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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2대회 연속 우승 '상금 4억 돌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6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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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독주 끝에 7타차 정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효주(19·롯데)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4억원을 넘어섰다.

김효주는 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파72, 6111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고진영(19·넵스)를 7타차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지난해 E1 채리티오픈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을 연속 석권했던 김보경 이후 1년 1개월만에 2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통산 3승째를 거둔 김효주는 1억원의 상금을 더해 시즌 상금 4억5938만원을 기록, 2억8270만원으로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22·비씨카드)에 1억7000만원 앞섰다.

김효주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246점으로 2위 김세영(21·미래에셋)의 165점을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평균 타수에서도 70.13타로 1위 장하나(69.95타)를 뒤쫓았다.

이미 전날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앞서있던 김효주는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독주했다. 1번홀에서 핀 왼쪽 0.5m에 붙여 단 1개의 퍼트만으로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2번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6번홀에서 세차례 퍼트를 하면서 더블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2타를 잃기도 했지만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과 후반 첫 홀인 10번홀을 모두 버디로 잡아내 만회했다.

2위에 넉넉하게 앞선 김효주는 17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편안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효주는 공식 인터뷰에서 "2위와 차이가 많이 나서 여유있게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골프장 특성상 언제 점수가 변할지 몰라 끝까지 긴장했다"며 "6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지만 그냥 언더파를 유지하자고 생각했고 경기에도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하반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오늘 샷이 후반 갈수록 흔들렸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우승을 몇 번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2위 고진영은 김효주에게 뒤졌지만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고 이민영(22)과 정희원(23·파인테크닉스)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펑샨샨(25)은 이날 한 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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