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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월드리그 최종전 완승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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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 월드리그 최종전 완승 '유종의 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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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전광인 30점 합작…포르투갈에 3-1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비록 조 최하위를 확정지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보아 데 바르짐에서 열린 파빌항 데스포르티부 무니시팔에서 벌어진 2014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월드리그 E조 최종전에서 홈팀 포르투갈에 3-1(25-23 25-23 18-25 25-21)로 이겼다.

이날 박철우(16득점)와 전광인(14득점), 최민호(11득점), 곽승석(11득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은 3승 9패, 승점 14로 대회를 마감했다. 6승 6패, 승점 15로 3위를 차지한 체코에 승점차가 1 밖에 나지 않은 최하위다.

한국이 3승밖에 거두지 못했음에도 6승을 거둔 체코와 승점차가 1밖에 나지 않은 것은 2-3으로 져 승점 1을 따낸 경기가 무려 5차례나 됐기 때문. 대신 한국의 3승은 모두 승점 3을 모두 따낼 수 있는 3-0 또는 3-1 승리였기 때문에 승점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체코는 승점을 2밖에 따지 못하는 3-2 승리가 모두 4차례나 되는 반면 승점 1을 가져올 수 있는 2-3 패배는 한차례 밖에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승점 손해가 많았다.

▲ 박철우(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2014 FIVB 남자배구 월드리그 포르투갈과 원정경기에서 세 선수의 블록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그만큼 한국 남자배구는 월드리그 조별리그 12경기를 치르면서 선전했다. 특히 포르투갈 원정에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둔 것도 세계배구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고무적이다.

박기원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보다 더 낳은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서 경기를 뒤집은 것이 전환점이 됐다"며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낸 한국은 박기원 감독의 말대로 7-14까지 뒤졌던 두번째 세트에서도 이민규의 서브때 연속 6득점으로 따라붙은 끝에 25-23으로 따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접전 끝에 두 세트를 모두 따낸 한국은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고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포르투갈을 리드한 끝에 승리를 따냈다. 22-20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은 24-21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최민호가 무려 5개의 블록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박철우도 3개의 블록을 성공시켜 포르투갈과 블록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박철우가 라이트에 서면서 교체로 출전했던 서재덕(7득점)도 2개의 블록을 잡아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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