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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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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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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이후 9년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우리는 당면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화국 정부 성명'이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이번 성의있는 조치는 냉각된 북남관계를 민족적 화해의 열기로 녹이고 전체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 직전 서명했다는 통일문건 작성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을 발표한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의 새로운 전환 국면을 열어가기 위한 4개항을 발표,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북한이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에 선수단에 이어 응원단까지 파견한 것은 2005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만이다.  북한은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선수권에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을 파견하긴 했지만 응원단은 보내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등에 응원단을 파견했고 현재 김정은 제1비서 부인인 이설주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의 일원으로 남한을 찾기도 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3일 인천 아시아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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