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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맥마혼 45점 앞세운 IBK기업은행, 선두 현대건설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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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맥마혼 45점 앞세운 IBK기업은행, 선두 현대건설 맹추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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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GC인삼공사에 3-0 완승…12승 6패 기록하며 현대건설과 승점차 4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선두 수원 현대건설을 맹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김희진(23득점)과 맥마혼(22득점) 쌍포를 앞세워 헤일리(21득점), 이연주(11득점)를 앞세운 KGC인삼공사를 3-0(25-19 25-19 25-21)으로 셧아웃시켰다. 12승 6패가 된 IBK기업은행은 승점 37을 기록하며 현대건설(14승 4패, 승점 41)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공격성공률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김희진과 맥마혼은 각각 48.72%와 33.93%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헤일리와 이연주는 각각 27.69%와 21.05%에 그쳤다. 팀 전체 공격성공률에서도 33.85%와 24.62%였다. 그만큼 IBK기업은행은 상대 수비를 잘 뚫었다는 뜻이고 KGC인삼공사는 위력이 없었다는 의미다.

▲ 화성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오른쪽)과 맥마혼을 앞세워 대전 KGC인삼공사를 셧아웃시키고 선두 수원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4로 좁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8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는 김희진.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부터 맥마혼의 백어택 공격 5개를 앞세우며 파워에서 압도했다. 이날 3세트 동안 12개의 후위공격을 성공시킨 맥마혼은 1세트에만 5개를 집중시켰다. 또 김희진도 블로킹 2개 등 6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를 몰아세웠다.

21-19에서 맥마혼의 시간차 공격과 김희진의 블로킹, 오픈 공격으로 3점을 더한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이연주의 시간차 공격까지 김희진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파워가 앞섰다. 6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김희진이 8점을 올렸고 맥마혼이 7점으로 그 뒤를 지원했다. 맥마혼은 2세트에서 공격성공률이 26.67%로 떨어졌지만 서브 2득점과 블로킹 1득점을 기록했다.

불과 54분 만에 두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김희진은 오픈 공격 등으로 9점을 따냈고 맥마혼은 백어택 5개 등으로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뚫었다. 유희옥(3득점)의 블로킹 성공으로 24-16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막판 KGC인삼공사의 분전으로 연속 5실점했지만 김희진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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