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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수문장' 신의손, WK리그 이천대교 골키퍼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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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수문장' 신의손, WK리그 이천대교 골키퍼 지도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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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친정팀 컴백, 안혜인 등 5명도 공식 입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리그 전설의 수문장 신의손(56)이 여자축구 골키퍼를 지도한다.

WK리그 이천대교는 11일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신의손 코치 입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련 출신인 신의손 코치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레전드다. 1992년 성남 일화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그는 2004년까지 K리그에서 12시즌을 보내는 동안 통산 320경기에 나서 357골을 내줬다. 114회의 무실점 경기는 K리그 통산 무실점 기록 5위다. 2000년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귀화해 발레리 사리체프에서 신의손으로 이름을 바꿨다.

▲ 신의손(오른쪽) 코치가 11일 대교타워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이천대교 제공]

현역 은퇴 후 곧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천대교와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이천대교의 전신인 대교 캥거루스의 수석코치 및 골키퍼코치로 부임했다. 2011년 부산 아이파크로 팀을 옮겼다가 5년 만에 다시 여자축구로 돌아왔다.

신의손 코치는 곧장 팀에 합류해 이날부터 시작되는 동계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신의손 코치 외에 정영아, 박한나, 허지연, 이장미 등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천대교에 입단한 4명,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천대교에 선발된 수비수 안혜인 등 신인 5명의 입단식도 함께 진행됐다.

서명원 단장은 "여자축구의 본격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 우수한 선수들이 대교와 함게하게 돼 기쁘다"며 "신입선수들과 기존선수들이 빨리 융화돼 23연승 기록을 섰던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한다. 구단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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