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36 (금)
'역시 김광현' 8K 완벽투로 SK 5연패 탈출
상태바
'역시 김광현' 8K 완벽투로 SK 5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07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 킬러' 이재학도 호투, NC 최근 2연패 마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 토종 에이스가 각각 연패에 빠졌던 SK와 NC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SK 김광현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곁들이며 3실점(2자책점) 호투,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8승(6패)째를 챙겼고 SK도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막은 것은 NC 이재학도 마찬가지였다.

이재학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2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이재학은 올시즌 거둔 8승 가운데 4승을 LG전에서 거두며 'LG 킬러'로 거듭났다. LG는 연승행진이 6에서 끝났다.

▲ SK 김광현이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호투로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사진=스포츠Q DB]

◆ SK 10-3 롯데 (사직) - 김강민 4안타, 최정은 홈런으로 51일만에 1군 복귀 신고

김광현은 1회말부터 맞은 위기를 헤쳐나가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회말 정훈에게 2루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전준우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았지만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를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3회말 최준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지만 4회초 SK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원의 유격수 안타에 이은 김상현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SK는 곧바로 박정권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성현의 볼넷과 정상호의 3루수 희생번트로 맞이한 2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5회말 신본기의 2루수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에서 2점을 내주며 4-3으로 쫓겼지만 6회초 다시 한번 SK 타선이 대폭발을 일으키며 승기를 잡았다.

6회초 1사후 김성현, 정상호, 나주환, 김강민이 4연속 안타를 친데 이어 최정의 볼넷과 이재원, 조동화의 적시타 등으로 단숨에 5점을 쓸어담으며 9-3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강민은 4안타를 쳐내며 공격을 주도했고 51일만에 1군에 등록한 최정은 8회초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화끈하게 복귀 신고를 마쳤다.

롯데 외국인 에이스 쉐인 유먼은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9승)째를 당했다.

▲ NC 이재학이 7일 마산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재학은 8승 가운데 4승을 LG전에서 거뒀다. [사진=스포츠Q DB]

◆ LG 1-4 NC (마산) - 나성범 2타점 결승타, 이종욱은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NC는 1회말 단 한번의 공격에서 4점을 쓸어담으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보증받았다. 그 중심에는 나성범이 있었다.

박민우와 이종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간 NC는 모창민의 볼넷에 이어 손시헌의 2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LG는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이진영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병규(7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재학의 호투에 이은 문수호, 원종현, 이민호, 손정욱, 김진성을 앞세운 NC의 계투에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는 4회초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이병규(7)의 볼넷, 정성훈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채은성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지 못했고 곧바로 손주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단 한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 채은성이 볼넷으로 나가고도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고 8회초 2사 만루 기회 역시 정성훈의 우익수 플라이로 놓쳤다.

NC 이종욱은 7회말 도루로 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고 6회말부터 LG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프로야구 통산 25번째 5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