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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낚은 한국전력 5연패 탈출, 봄배구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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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낚은 한국전력 5연패 탈출, 봄배구 희망 살렸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1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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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에 3-1 승리…PS 마지노선 삼성화재에 승점 8 뒤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전력이 대어를 낚으며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를 꺾었기에 더 뜻깊었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서 39점을 합작한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3연패를 당한 뒤 네 번째 경기 만에 웃었다.

이로써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은 5위 한국전력은 승점 30(9승 14패)에 도달,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남자부 V리그에선 4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단, 3위와 격차가 승점 3이하여야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스포츠Q DB]

현재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승점 38의 4위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승점 40)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지만 공격 라인이 좋은 한국전력이 막판 스퍼트를 펼친다면 또 모를 일이다.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힌 OK저축은행은 2연패 늪에 빠지며 16승 7패 승점 50에 머물렀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한항공과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이날 한국전력의 ‘쌍포’ 스토크와 전광인의 공격력이 빛났다. 스토크는 26점 공격성공률 53.65%의 고감도 스파이크를 퍼부었고 전광인도 13점을 내며 뒤를 받쳤다. 서재덕 역시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32점, 송명근이 11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블로킹(10-13)과 범실(30-27) 싸움에서 조금씩 뒤진 것이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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