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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올스타 탈락한 류현진 찬사 "최고의 3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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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올스타 탈락한 류현진 찬사 "최고의 3선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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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코치 지도 없이도 잘해낼 투수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은 리그 최고의 3선발이다.”

비록 올스타전 선발에서 탈락했지만 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갖는 위상이다.

미국의 유력 스포츠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는 릭 허니컷 투수코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활약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팀내 1·2선발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바로 언급됐다. ESPN은 “류현진은 늘 평균 이상이다”라며 “리그를 통틀어 3선발 중 최고의 투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젊고 요령 있는 이 3명의 투수들은 (허니컷이 아니라) 어떤 코치와 운동을 해도 성공할 투수들”이라며 “사실 투수 코치의 지도 없어도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지난해 46승을 합작한 세 명은 이번 시즌에도 30승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다저스를 넘어 리그에서도 최고의 투수들인 커쇼와 그레인키는 올스타전에도 나란히 선발됐다.

류현진은 아쉽게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2014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 68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9일 인터리그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을 노린다.

ESPN은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하더라도 다저스의 약점은 4,5선발진이었다”며 “조시 베켓과 댄 하렌이 허니컷 투수코치 효과를 봐 다저스가 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베켓과 하렌은 14승을 따내며 다른 팀들의 2·3선발 못지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허니컷 코치는 이들의 투구를 면밀히 분석해 이닝 중간마다 조언을 건넸고 이를 받아들인 두 투수는 준수한 활약으로 '막강 로테이션' 구축에 힘을 보탰다.

sportsfactory@sporst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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