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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시우바 공백 크지만 브라질이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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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시우바 공백 크지만 브라질이 우승할 것"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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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이라는 이점, 우승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를 우승 이유로 꼽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첼시를 이끄는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1) 감독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의 우승국으로 브라질을 예상했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무리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와 인터뷰에서 “그들은 매 경기마다 보여주는 열기와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다는 의지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비록 브라질이 이전처럼 보여줬던 아름다운 축구 대신 위험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브라질을 이끄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색깔이고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브라질 대표팀을 칭찬했다.

브라질은 5일 콜롬비아와 8강에서 31개의 반칙을 범했으나 2-1 승리를 거두고 12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거친 플레이에 7일 공식기자 회견에서 4강 상대인 독일 대표팀 요하임 뢰브(54) 감독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4강을 앞두고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와 치아구 시우바(30·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질문에 “네이마르가 빠져서 브라질에는 아쉽겠지만 오히려 나는 시우바의 결장이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듯하다”라며 “현재 수비 중심적인 운영을 하는 브라질에서 그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고 시우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분명 독일은 매우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줄 중앙 공격수가 없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는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뢰브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스타들의 부재, 중앙 공격수의 부진 등 각각의 약점을 갖고 있는 양 팀은 오는 9일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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