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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계올림픽 후보지 세 곳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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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계올림픽 후보지 세 곳으로 압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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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오슬로, 베이징 최종 후보지 3곳으로 낙점

[스포츠Q 이재훈 기자] 2022년 동계올림픽 후보지가 알마티(카자흐스탄), 오슬로(노르웨이), 베이징(중국) 등 3개 도시로 압축됐다.

AP통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22 동계올림픽 후보지 예비심사에서 개최지가 알마티, 오슬로, 베이징 등 세 곳으로 압축됐다.

개최지 후보를 발표한 토마스 바흐(61) IOC위원장은 “세 도시의 유치 의지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예산과 관련한 세부사항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선정도시는 앞서 올림픽을 개최한 밴쿠버, 소치처럼 이득을 볼 것이다”고 밝혔다.

세 후보지의 면면이 모두 쟁쟁해 IOC의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알마티는 2017 동계유니버시아드로 인해 어느 정도 동계올림픽에 대한 시설이 구축돼 있다. 오슬로는 기술적인 면에서 합격점이이고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을 치른 경험과 유럽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에서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

베이징도 만만치 않은 경쟁자다.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과 제반시설을 훌륭히 갖춰놓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베이징은 앞선 대회들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연속으로 열린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2020 하계올림픽은 도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주변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주민들의 여론이 엇갈려 개최 여부를 완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개최지 반대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당초 2022 동계올림픽에 도전한 국가는 6개국이었다. 우크라이나 리비노프는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인해 치안문제로 탈락했다. 폴란드도 크라코우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려 했으나 주민 70% 이상이 반대해 꿈을 접었다.

스웨덴 스톡홀름도 유치를 노렸으나 국회에서 별도의 재정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물러났다.

결국 세 도시의 동계올림픽을 향한 경쟁은 2015년 2∼3월 IOC의 후보도시 현지 실사를 거친 후 5개월 뒤인 7월 3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판가름나게 될 전망이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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