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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부터 프로야구 비디오판독 확대, 그 범위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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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부터 프로야구 비디오판독 확대, 그 범위 어디까지?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8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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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 10구단 체재 144경기, 와일드카드 도입

[스포츠Q 이재훈 기자] 잇따른 ‘오심 논란’에 홍역을 앓고 있는 프로야구가 후반기부터 심판의 고유 권한인 '아웃·세이프'에도 비디오 판독을 확대한다.

한국야구위윈회(KBO)는 8일 이사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시즌 후반기부터 판정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확대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조만간 규칙위원회를 열어 규칙을 개정하고 시행세칙은 오는 18일 열리는 감독간담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동안 프로야구에는 연이은 오심으로 인해 비디오판독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후반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아웃-세이프, 파울-페어, 야수의 포구 등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해 한층 그 부담을 덜게 됐다.

국내 프로야구는 2009년부터 홈런 타구에 한해서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려왔다. 하지만 나머지 상황에 대해선 심판의 고유 권한이 인정되고 있다.

비디오 판독 방식은 중계 방송 리플레이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범위 대상은 외야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 또는 태그 플레이에서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여부, 몸에 맞는 공으로 제한했다.

반면 홈런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주심의 판독으로 결정돼 횟수 제한 없이 마음껏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했다.

▲ KBO는 8일 후반기부터 비디오판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3월29일 SK-넥센 개막전이 열린 문학구장 전경. [사진=스포츠Q DB]

이번 비디오 판독은 1경기에 팀 당 2회로 제한을 뒀다. 특히 첫 판독에서 판정이 번복된다면 두 번째 판독 기회를 얻을 수 있으나 만약 첫 판독에서 번복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비디오 판독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신중함이 요구된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10구단 kt위즈가 합류할 내년 시즌 페넌트레이스는 10개 구단이 팀 당 144경기(팀간 16차전), 총 720경기를 편성키로 했다.

포스트시즌에도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KBO는 2015시즌 팀 당 배정된 경기를 모두 소화한 뒤 4위와 5위팀 간 경기차가 1.5경기 이내일 경우 단판 승부로 진출팀을 결정하는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KBO는 이 외에도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입장수입 중 1억원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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