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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에서 빛좋은 개살구 된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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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에서 빛좋은 개살구 된 EPL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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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진출한 7명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하지만 눈에 띄는 선수 없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세계 최고 리그라고 자부했던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이 진행될수록 빛을 잃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월드컵 4강에 7명이나 EPL에서 진출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찾기 힘들다”고 월드컵에서 부진한 EPL 선수들을 꼬집었다.

현재까지 두 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로빈 판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윌프리드 보니(26·스완지시티) 밖에 없다.

또한 FIFA 월드컵 공식 선수 평점인 '캐스트롤 인덱스' 10걸에 9.48점으로 10위를 기록한 얀 페르통언(27·토트넘)을 제외하고는 EPL 선수는 아무도 없다.

4강팀들에서 EPL 소속 선수들은 총 7명이다. 10명인 분데스리가 다음으로 많은 포진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네덜란드의 판페르시는 그 이후 활약이 미미하고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독일을 이끌었던 메주트 외칠(26·아스널)은 출장은 하고 있지만 이전의 가벼운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궤로(26)는 부상으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는 EPL 선수는 이탈리아 조르조 키엘리니를 물어버린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밖에 없다”며 “그나마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턴)과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로 떠났지만 브라질의 수비를 이끌었던 다비드 루이스(27·파리생제르맹)가 좋은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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