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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에 한신 동료 애정 어린 격려 "터프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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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에 한신 동료 애정 어린 격려 "터프한 투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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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하라, "오승환은 공부하는 투수…미국서도 잘 던졌으면"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오승환(34)에게 한신 타이거즈 시절 옛 동료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14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한신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39)는 전날 오승환에 대해 “그는 터프하고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적은 오승환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후쿠하라는 지난 시즌 6승 4패 3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오승환과 함께 한신의 필승 계투조를 맡았다. 이 공로로 그는 센트럴리그 최우수 중간계투상을 받았다.

후쿠하라는 “오승환은 야구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나에게도 여러 가지를 물어왔다”며 “미국에서도 열심히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산케이스포츠는 “후쿠하라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된 오승환에게 통역을 통해 ‘괜찮나. 힘내라’고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오승환은 취재진과 만나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그는 “좋은 소식을 떠나 이런 인사를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 뒤 “열심히 야구해 실망을 안긴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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