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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이닝 7실점 조기 강판 '10승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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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1이닝 7실점 조기 강판 '10승 무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0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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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3기 10승 도전 또 실패, 전반기 마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인터리그 원정은 높은 벽이었을까. 류현진(27·LA 다저스)이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돼 시즌 10승 달성을 후반기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은 9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10피안타 7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팀 타선이 폭발하며 5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오스틴 잭슨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다소 높게 형성되며 투구수가 27개까지 늘어났지만 미겔 카브레라를 루킹삼진을 처리하는 등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가 악몽이었다. 토리 헌터에게 우월 2루타,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아빌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라자이 데이비스에게도 연속 안타를 헌납하며 2점째를 내줬다.

잭슨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안 킨슬러와 카브레라, J.D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2회 투구수만 36개. 8피안타 5실점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카스텔라노스에게 2루타,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줬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놓인 뒤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류현진을 내렸다. 후속 투수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은 한 점 더 늘어났다. 류현진의 2014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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