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02 (금)
'7월 무실점' 오승환 찬사 "초봄 같은 안정감 돌아왔다"
상태바
'7월 무실점' 오승환 찬사 "초봄 같은 안정감 돌아왔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7.09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승환 "세이브는 내가 꼭 해줘야 하는 것"

[스포츠Q 이재훈 기자] “5경기 연속 무실점, 초봄 같은 안정감이 돌아왔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7월 들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돌부처’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오승환은 8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홈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로세 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소요기 에이신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마지막 타자 로사리오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2km 투구수는 11개였다.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려 2위 캄 미콜리오, 스캇 매터슨과 격차를 5개로 벌리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평균자책점(ERA)도 2.25에서 2.18로 낮췄다.

오승환은 6월만 해도 6경기에 나서 5.2이닝 6피안타 5실점 1패 2세이브 7.94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7월 들어 5경기 연속 무실점에 세이브 4개를 챙기며 맹활약 중이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도 9일 오승환의 호투를 언급하며 “7월 들어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 중이다. 초봄 같은 안정감이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오승환은 4월 10일 요코하마 DeNA전부터 5월 13일 히로시마전까지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적 있다.

오승환도 8일 경기 후 산케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팀이 연승 중이기 때문에, (세이브는)분명 내가 꼭 해줘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최근 호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한신은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해 1일 야쿠르트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2위 히로시마와는 단 1경기 차 3위에 자리했다. 최근 오승환의 호투가 한신의 연승행진에 바탕이 되고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