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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재발 샤라포바, 호주 오픈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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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 재발 샤라포바, 호주 오픈 16강 탈락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1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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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로저 페더러 8강 안착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샤라포바가 호주 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세계랭킹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25·슬로바키아)에게 1-2(6-3 4-6 1-6)로 역전패했다.

어깨 부상으로 4개월간 재활에 힘쓴 샤라포바는 최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를 통해 코트로 복귀했다. 

2008년 이 대회를 제패했던 샤라포바는 다시 한번 호주 오픈 정상을 노렸지만 복병 시불코바에게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샤라포바는 시불코바와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루게 됐다. 

1세트를 쉽게 따내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가는 했던 샤라포바는 2세트 부터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샤라포바는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그녀가 이날 기록한 실책은 무려 45개였다. 

샤라포바는 "부상으로 인해 4~5개월 동안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패배는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시불코바는 옐레나 얀코비치(29·세르비아·세계랭킹 8위)를 꺾은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세계랭킹 11위)과 8강에서 맞붙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5·벨라루스· 세계랭킹 2위)도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28·스페인·세계랭킹 1위)이 순항을 계속했다. 8강전에서 니이코리 게이(25·일본·세계랭킹 17위)를 3-0(7-6 7-5 7-6)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한편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4위)와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6위) 역시 8강에 진출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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