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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브래디 격돌, NFL AFC 챔피언십 티켓 평균이 '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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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닝-브래디 격돌, NFL AFC 챔피언십 티켓 평균이 '100만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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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평균가보다 1.54배 비싸, 가장 싼 티켓 50만원 거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티켓 평균가가 100만원에 달한다. 현역 최고 쿼터백 페이튼 매닝(40·덴버 브롱코스)와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맞대결에 미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덴버와 뉴잉글랜드는 오는 25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 구장에서 2015~2016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을 치른다. 제50회 슈퍼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9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 경기의 세컨더리 마켓(구단이 직접 판매하는 것 이외의 입장권 거래) 티켓 평균가는 무려 857달러(104만원)다. 이는 2년 전 같은 매치업인 740달러보다 15.8%나 상승한 가격이다. 가장 싼 티켓이 411달러(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간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평균 티켓가 555달러(67만원)에 비해 1.54배나 비싼 것이다. NFC 챔피언십에서 가장 싼 티켓은 현재 231달러(28만원)면 구매할 수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회, 슈퍼볼 MVP 1회의 매닝과 정규리그 MVP 2회, 슈퍼볼 MVP 3회의 브래디의 통산 17번째 맞대결이다. 브래디가 11승 5패로 매닝에 앞서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선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14년 AFC 챔피언십에서는 매닝이 브래디를 꺾었다. 당시 덴버는 홈에서 뉴잉글랜드를 26-16으로 물리쳤다. 매닝은 32개의 패스 성공, 400야드 전진을 기록해 24개 패스 성공, 277야드 전진에 그친 브래디를 압도했다.

그러나 현재는 매닝이 도전장을 내미는 입장이다. 브래디가 이번 시즌 36개의 터치다운 패스, 4770패싱야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반면 매닝은 발목 부상으로 정규시즌 6경기에서 결장, 터치다운 패스 9개, 2249패싱야드에 그쳤다. 더군다나 뉴잉글랜드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두 선수는 화려한 가족으로도 눈길을 끈다. 매닝의 동생은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 일라이 매닝(35). 슈퍼볼 MVP를 2회 수상한 슈퍼스타다. 아버지 아치 매닝(67) 역시 1970년대를 풍미한 명 쿼터백 출신이다.

브래디는 브라질 출신 셀러브리티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 유명하다. 2009년 2월, 세계의 모든 미디어의 모든 관심은 미국 최고 프로스포츠 미식축구 톱스타와 세계적인 톱모델간 세기의 웨딩마치에 쏠렸다. 지난해 9월 이혼설이 돌았지만 둘은 “잘 지내고 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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