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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1만4천km 여정 담은 '설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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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 1만4천km 여정 담은 '설렘' 출간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6.01.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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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광복 70주년이었던 지난해 7월 14일부터 20일간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장장 1만 4400km에 걸쳐 이뤄진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행사명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전 과정이 한 권의 책으로 되살아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정을 함께 한 소설가 김호경, 화가 이승현, 사진작가 김인철 3인이 땀을 모아 만든 책 ‘설렘’이 그 것이다.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이며 소설 ‘국제시장’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김호경이 글을 쓰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미술대에서 수학한 이승현이 그림을, 서울신문 논설위원 출신의 야생화 작가 김인철이 사진을 맡았다.

 

‘설렘’은 러시아를 출발해 벨로루시 폴란드 독일에 이르는 지구 둘레 3분의 1의 긴 여정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지나 가면서 3인의 분야별 전문가가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찍은 내용들을 그들 나름의 시각과 재능으로 표현해낸 에세이집이다. ‘자작나무와 분홍바늘꽃 사이’란 부제가 붙은 ‘설렘’에는 주옥 같은 에세이와 함께 14점의 그림, 267점의 사진이 담겼다. 이들 글 그림 사진은 여행길 길목 길목을 지키며 나름대로의 방식과 풍습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풍광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주관한 이번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에는 70명의 국민대표를 포함, 총 400여명이 참여했다. ‘설렘’은 블라디보스토크發과 북경發 두 개로 이뤄진 여행 코스 중 전자의 여정을 탐사하며 정리한 기록물들을 다루고 있다.

‘아마존의 나비’가 펴냈다. 정가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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