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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1년째 '머니리그' 매출 1위, 내년엔 '첫 6억 유로' 맨유 탈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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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11년째 '머니리그' 매출 1위, 내년엔 '첫 6억 유로' 맨유 탈환 전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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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연례보고서 '머니 리그' 조사, 7591억으로 바르셀로나-맨유 제쳐…톱30 중 EPL 17곳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유럽 축구클럽 1위에 올랐다. 벌써 11년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딜로이트 머니 리그 2015' 보고서에서 5억7700만 유로(7591억 원)를 벌어들여 FC 바르셀로나(5억6080만 유로, 7379억 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억1950만 유로, 6835억 원)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5억4950만 유로(72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올해까지 무려 11년째 1위를 고수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입장 수입 1억2980만 유로(1708억 원)를 비롯해 방송 중계권 1억9990만 유로(2630억 원), 상품 판매 2억4730만 유로(3253억 원) 등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 맨유, 아디다스와 거액 계약 등으로 내년 6억 유로 돌파 가능성

지난해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하며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던 바르셀로나는 입장 수입 1억1690만 유로(1538억 원)와 방송 중계권 1억9980만 유로(2629억 원), 상품 판매 2억4410만 유로(3211억 원)를 기록하며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4억8480만 유로(6378억 원)에 그쳤던 바르셀로나의 매출은 8000만 유로 가까이 증가했다.

맨유는 지난해 5억1800만 유로(6815억 원)에서 소폭 증가하면서 3위로 떨어졌지만 내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딜로이트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고 아디다스와 거액 스폰서 계약 등으로 내년 5억 파운드(8584억 원) 매출 돌파가 예상돼 레알 마드리드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맨유가 5억 파운드를 돌파한다면 딜로이트 머니 리그 발표 후 처음으로 6억 유로를 넘어서는 구단이 나오게 된다.

딜로이트 머니 리그 상위 20개팀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맨유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4억6350만 유로, 6098억 원), 아스날(4억3550만 유로, 5729억 원), 첼시(4억2000만 유로, 5526억 원), 리버풀(3억9180만 유로, 5155억 원), 토트넘 핫스퍼(2억5750만 유로, 3388억 원), 뉴캐슬 유나이티드(1억6930만 유로, 2227억 원), 에버튼(1억6510만 유로, 2172억 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억6090만 유로, 2117억 원)까지 모두 9곳에 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3억2390만 유로, 4261억 원), AC 밀란(1억9910만 유로, 2619억 원), AS 로마(1억8040만 유로, 2373억 원), 인터 밀란(1억6480만 유로, 2168억 원) 등 네 팀이 배출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억8710만 유로, 2462억 원)까지 세 팀이었다.

▲ 딜로이트 머니리그 상위 20개팀 매출 현황. [사진=딜로이트 머니리그 연례보고서 캡처]

◆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맨유 SNS 활동도 활발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4억7400만 유로, 6236억 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억8060만 유로, 3692억 원), 샬케04(2억1970만 유로, 2890억 원) 등 세 팀이었고 프랑스 리게 앙은 파리 생제르맹(4억8080만 유로, 6326억 원) 단 한 팀이었다.

범위를 30위까지 넓혀보면 사우샘프턴(1억4950만 유로, 1967억 원), 아스톤 빌라(1억4880만 유로, 1958억 원), 레스터 시티(1억3720만 유로, 1805억 원), 선덜랜드(1억3290만 유로, 1748억 원), 스완지 시티(1억3280만 유로, 1747억 원), 스토크 시티(1억3090만 유로, 1722억 원), 크리스탈 팰리스(1억3080만 유로, 1721억 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1억2660만 유로, 1666억 원)까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무려 17개팀이 포함됐다.

터키의 갈라타사레이는 1억5910만 유로(2093억 원)로 21위, 또 다른 세리에 A팀인 나폴리는 1억2550만 유로(1651억 원)로 30위에 들었다.

이밖에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가 가장 활발한 구단은 바르셀로나로 조사됐다. 바르셀로나는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에서 8960만 명, 트위터 팔로어 수 166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2660만 명으로 레알 마드리드(페이스북 8640만 명, 트위터 1800만 명, 인스타그램 2450만 명)를 앞섰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이어 맨유(페이스북 6760만 명, 트위터 680만 명, 인스타그램 870만 명)와 첼시(페이스북 4440만 명, 트위터 640만 명, 인스타그램 530만 명), 아스날(페이스북 3450만 명, 트위터 680만 명, 인스타그램 510만 명)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은 토트넘은 페이스북 720만 명, 트위터 130만 명, 인스타그램 50만 명으로 14위에 올랐다.

▲ 딜로이트 머니리그 상위 20개팀 2014년(오른쪽)과 2015년 매출 비교표. [사진=딜로이트 머니리그 연례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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