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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슛! 슛! 슛~!' 농구의 백미 '고공 슛' 의 매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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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슛! 슛! 슛~!' 농구의 백미 '고공 슛' 의 매력 속으로
  • 강진화 객원기자
  • 승인 2014.07.12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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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나는 선수시절 9000번도 넘게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거의 300경기에서 졌다. 그리고 네게 믿고 맡겨진 위닝샷을 26번이나 놓쳤다. 나는 내 인생에서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   불멸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남긴 불후의 명언이다.

농구의 백미는 '슛'이다. 하지만 슛은 성공할 때도 있지만 실패할 때도 많다. 그러나 농구 코트에 들어서는 선수의 목적은 '골'이다. 그래서 그들은 쉼없이 골대를 향해 돌진하고 골밑을 파고 들고 림을 향해 슛을 쏜다.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6개국 초청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가 펼쳐졌다. 지난 6일 벌어진 조별 예선 고려대와 필리핀의 경기에서 나온 다이내믹한 슛 장면만 모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고려대는 필리핀을 96-73으로 물리쳤다. 이동엽(7번)은 18점, 이승현(33번)은 17점, 문성곤(10번)은 13점, 이종현(32번)은 9점을 올렸다.

 
 
 
 
 
 

선수들은 지상 3m5㎝ 높이 위치한 직경 45㎝의 바스켓 링(골대)에 공을 넣어야 한다. 그것도 자유투(프리 드로) 상황을 제외하고는 동적인 상황에서, 상대 수비와의 격렬한 몸싸움을 이기고 골을 터뜨려야 한다.

선수들은 내, 외곽에서 최적의 위치와 타이밍을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감각적인 슛을 시도해야 한다.

 
 
 
 
 
 

농구공은 둥글고 바스켓 링도 둥글다. 백보드도 있고 골대는 공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농구에는 슛의 종류도 많다. '많다'는 표현보다는 '다채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다. 그만큼 농구를 사랑하면 할수록 변화무쌍한 매력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2점 미들슛과 3점슛이 있는가 하면 레이업슛, 뱅크슛, 훅슛, 페이드 어웨이 슛, 팁인슛(탭슛), 플로터슛, 언더핸드슛도 있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들어가는 ‘짜릿한’ 버저비터도 있다.

 
 
 

고공 스포츠인 농구에서 뭐니뭐니 해도 슛의 진미는 ‘덩크슛’일 것이다.

‘힘, 높이, 기량, 대담성’을 응축한 ‘덩크슛’은 점수로는 보통 슛과 같은 2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호쾌하고 역동적인 동작으로 공중에서 내리꽂는 덩크슛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관중들에게는 가슴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슬램 덩크’ ‘슈퍼 슬램 덩크’ 등은 덩크슛의 호쾌한 강도를 표현한다.

 
 

덩크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 손을 사용하느야 두 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원 핸드 덩크, 투 핸드 덩크가 있고, 내리꽂을 때 몸의 방향에 따라 프론트 덩크, 백 덩크, 리버스 덩크도 있다.

두 발을 모으고 제자리에서 뛰어 오르는 서전트 덩크, 패스를 받아 공중에서 그대로 내리찍는 알리 웁 덩크, 공을 쥔 손을 풍차처럼 완전히 돌리며 내리 찍는 윈드밀 덩크, 한 손 덩크 후 그 팔을 링에 거는 허니 딥 덩크,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뒤 꽂아 넣는 레그 스루 덩크, 수비수를 바로 앞에 두고 뛰어올라 슛하는 인유어페이스 덩크...

표범처럼 뛰어올라 대포알처럼 쏘는 슬램 덩크는 농구 경기의 화룡점정이다.

                                        

stonecold61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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