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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중국이 키운 세계축구 이적시장, FIFA집계 '5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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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중국이 키운 세계축구 이적시장, FIFA집계 '5조 넘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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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만3558건 성사…2014년보다 2.6% 늘어난 5조315억, 2011년보다 44.2% 성장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의 거대 자본으로 전세계 축구 이적시장이 더 커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적시장 규모가 5조 원을 넘으면서 4년 전보다 무려 44%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발간한 세계축구 이적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모두 1만3558건의 이적이 성사돼 2014년보다 3.1% 늘어났다"며 "이적료 역시 2014년보다 2.6% 늘어난 41억8000만 달러(5조315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에 비해 44.2%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세계 이적시장 보고서는 FIFA 회원 209개국의 6500개 이상 축구클럽에서 진행된 이적을 대상으로 했다. FIFA는 선수들의 이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이적시장 시스템(TMS)을 운영하고 있다.

▲ FIFA의 이적시장 시스템에 등록된 지난해 이적 상황을 정리, 발간한 국제 이적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이적료 규모가 5조를 넘는 등 2011년에 비해 무려 44.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13억 달러(1조5775억 원)를 지출, 전세계 이적시장의 31.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했고 중국 슈퍼리그는 이적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보고서는 해마다 치솟는 TV 중계료 협상이 시작되면 선수들의 이적료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이밖에 선수들이 이적 당시 구단과 벌인 연봉도 처음 공개돼 66억 달러(7조9444억 원)의 연봉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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