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 막내 구단 kt 위즈가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kt는 “팬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고 더 높은 수준의 팬 중심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팬과 대화’ 프로그램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kt는 100명의 팬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초청, 회원 혜택 등 이번 시즌부터 달라지는 구단의 회원 정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구단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고 김진훈 단장 등 구단 관계자들은 직접 답변을 하거나 생각을 나눴다. kt 관계자는 “팬들이 주신 의견 중 어린이 회원 선물 선택제 등은 호응이 클 것으로 판단해 이번 시즌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에는 그라운드, 방송 중계실 등 구단 운영 시설과 더그아웃, 라커룸 등 선수 이용 시설 등 달라진 케이티 위즈 파크를 돌아보는 ‘구장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팬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구장 곳곳을 살펴보고 선수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등 즐거워했다. 특히 좋아하는 선수의 라커에 직접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부착, 올 시즌 kt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지은(29)씨는 “위잽(kt 위즈 전용 어플리케이션) 티겟 구매나 게시판 운영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는데, 진정성 있게 수용해줬다. 팬들과 소통하려는 구단의 노력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신명천(9)군은 “그동안 가졌던 야구장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더그아웃에 직접 앉아 보니, 마치 선수가 된 것처럼 신기하고 설렜다”며 “올 시즌이 시작되면 kt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t 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팬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 기쁘다. 앞으로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들어가는 위즈 파크와 응원 문화를 지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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