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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통산 160호골', 전북, 경남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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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통산 160호골', 전북, 경남에 대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13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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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4연속 공격포인트...제주, 황일수 결승골로 3위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동국이 K리그 통산 160호 골을 작렬하며 전북 현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동국은 13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작렬하며 경남FC를 4-1로 완파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골로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8승4무3패(승점 28)를 기록, 전남 드래곤즈(승점 27)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격차는 2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원정경기에서 성남FC를 2-1로 물리쳤다. 7승5무3패(승점 26)가 된 제주는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인천 경기에서는 부산과 인천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경남 1-4 전북 (창원) - '이동국 160호 골‘ 전북, 경남 완파 

최근 10경기에서 승리가 없던 홈팀 경남은 전반 중반까지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하지만 ‘닥공’ 전북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전반 30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딩으로 골네트를 가르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2분 뒤에는 이동국이 경남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전북의 기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후반 22분 한교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는 골키퍼까지 제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32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상협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경남은 11경기 연속(7무4패) 무승의 깊은 부진이다.

▲ 전북이 13일 창원 원정경기에서 승리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경남FC 제공]

◆ 성남 1-2 제주 (성남) - ‘황일수 결승골’ 제주, 3위로 점프 

선제골은 홈팀 성남으로부터 나왔다. 전반 33분 김동희가 정선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제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김봉래가 오른쪽 돌파 후 드로겟에게 패스를 내줬고 드로겟은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 황일수가 단독 돌파 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양팀의 골키퍼들이 빛났다. 성남 박준혁과 제주 김호준은 한 차례씩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경기에 불을 붙였다. 박준혁은 송진형의 킥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자 김호준은 김철호의 킥을 걷어내며 응수했다.

제주는 후반 추가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제주의 수비진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는 전반전 스코어대로 끝났다.

◆ 인천 2-2 부산 (인천) - ‘이보 극적 동점골’ 인천, 값진 승점 1점 

양팀의 전반전은 조용했다. 부산은 파그너와 한지호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수확이 없었다. 인천은 디오고와 이천수를 내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득점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 들어서자 난타전이 시작됐다. 부산이 포문을 열었다. 파그너는 후반 6분 인천 수비진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인천은 22분 이천수의 어시스트를 받은 문상윤이 동점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부산은 후반 33분 파그너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터뜨려 승점 3점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인천의 이보는 43분 3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크로스를 의도하고 올린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갔다.

2-2로 팽팽히 맞선 양팀은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지만 더 이상의 성과는 없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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