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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주' 김보름·노선영·양신영,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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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역주' 김보름·노선영·양신영, 메달 획득 실패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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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2분대 부진한 기록...21일 단체 추발 출전해 메달 도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한 김보름, 노선영, 양신영이 힘찬 레이스를 펼쳤지만 선두권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이들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서 세 선수 모두 2분대의 다소 아쉬운 기록으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1조에서 출발한 김보름(21,한국체대)은 700m까지 57초39를 유지하는 준수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후반 레이스에도 30초54, 31초85의 랩타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1분59초78로 결승선을 통과해 21위를 기록,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노선영과 양신영은 다소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노선영(25,강원도청)은 암투병 중인 동생 노진규를 위해 역주를 펼쳤다. 700m까지 56초36으로 통과하며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 그는 후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2분01초07을 기록해 29위에 머물렀다. 특히 마지막 400m 랩타임이 33초35으로 막판 스퍼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부정 출발로 경고를 받은 양신영은 300m 지점을 27초50으로 통과하며 스타트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이후 페이스마저 떨어진 그는 마지막 스퍼트에서도 34초32를 기록하며 2분04초13으로 부진한 성적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오는 21일 여자 단체 추발에 참가해 또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네덜란드의 요리엔 테르 모르스는 1분53초51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3위 역시 네덜란드의 이레네 부스트(1분54초09)와 로테 반 비크(1분54초54)가 차지해 스피드스케이팅의 절대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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