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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진출 실패한 브래디, 그래도 잊지 않는 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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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진출 실패한 브래디, 그래도 잊지 않는 팬 사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1.29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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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통해 자필 손편지 공개 "팬들의 성원에 감사…뉴잉글랜드는 나의 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노렸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39)가 슈퍼볼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사랑은 잊지 않았다.

브래디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필 손편지를 공개했다.

브래디는 손편지에 "이번 시즌 믿을 수 없는 성원을 보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뉴잉글랜드를 나의 팀이라고 말할 수 있고 팀을 위해 뛸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마지막 경기까지 열심히 뛰었다. 마치 모든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적었다.

또 브래디는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뉴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우리 목표는 시즌마다 우승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슈퍼볼 챔피언인 뉴잉글랜드는 지난 2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에서 열린 2015~2016 미식축구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18-20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뉴잉글랜드는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브래디는 슈퍼볼 역사상 최대 패스 성공 기록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쿼터백은 자신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손수 편지를 써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럤다.

▲ 톰 브래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뉴잉글랜드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톰 브래디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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