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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은 여름 극장가 애니 5파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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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은 여름 극장가 애니 5파전 열기 후끈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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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애니메이션 5편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출격한다. 인지도 높은 시리즈 애니메이션부터 할리우드 유명 제작진의 코믹 어드벤처까지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를 앞세워 어린이 및 가족관객을 대상으로 불꽃 튀는 흥행 격돌을 벌인다.

'드래곤 길들이기2' '터키'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둥둥이를 구하라!'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가 그 주인공들이다.

▲ 여름 극장가를 습격하는 화제의 애니메이션들

드림웍스의 야심작인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는 지난 2010년 개봉 당시 260만 관객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의 속편이다. 적대 관계였던 드래곤과 바이킹이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된지 5년 뒤를 그린 이 작품은 20세가 된 히컵과 절친 투슬리스가 드래곤을 강제로 복속시키며 세계정복을 꿈꾸는 드라고와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전작에서 ‘아바타’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3D 화면을 보여줬던 드림웍스 제작진은 ‘드래곤 길들이기2’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한다. 개성 넘치는 수많은 드래곤이 화면을 꽉 채우는 플라잉 액선과 거대한 비윌더비스트끼리 격돌하는 신은 박력이 넘친다. 지상과 공중, 해상을 오가는 드래곤 라이더들의 곡예에 가까운 비행신은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 '드래곤 길들이기2'의 극중 장면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스토리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지난 4년 동안 성장한 주인공 히컵과 그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한층 깊어진 우정,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히컵의 고민과 갑자기 등장한 엄마 발카의 존재 등 촘촘한 이야기를 배치했다. 7월24일 개봉.

겁나 웃긴 칠면조 특공대의 식탁탈출 어드벤처를 담은 '터키'는 국내 관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튼'의 지미 헤이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슈렉' 전 시리즈를 담당한 흥행 애니메이션의 귀재 애론 워너가 제작에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외모부터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칠면조 레지와 제이크가 다시는 먹히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칠면조 요리를 먹기 시작한 최초의 추수감사절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터키'는 흥미로운 설정과 타임슬립 소재로 눈길을 끈다.

▲ '터키'의 한 장면

올 여름방학에 만나는 애니메이션 중 유일한 코믹 장르로 두 칠면조의 포복절도할 개그코드가 더위를 잊게할 시원한 웃음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 개봉 당시 코믹한 캐릭터와 다양한 볼거리, 높은 완성도로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7월31일 개봉.

인기 TV시리즈인 '명탐정 코난'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포켓몬스터'가 뒤를 잇는다.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는 연재 20주년 기념작이다. 2012년 국내 개봉됐던 '11번째 스트라이커' 이후 2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 신작으로 실사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액션과 코난의 업그레이드된 추리가 매력 포인트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의문의 저격 사건과 수수께끼의 스나이퍼에 맞선 코난과 경찰, 그리고 FBI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다.

FBI 요원 조디 스털링을 비롯해 여고생 탐정 양세라와 이상윤, 최수현 등 그동안 극장판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원작 만화의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지난 4월 일본 개봉 당시 극장판 시리즈(총 18편)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8월7일 개봉.

8월7일 개봉하는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 '극장판 뛰뛰빵빵 구조대 미션: 둥둥이를 구하라!'는 수상한 놀이동산에서 길을 잃은 아기곰 둥둥이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하는 뛰뛰빵빵 구조대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개성 넘치는 귀요미 캐릭터, 유익한 교훈과 유쾌한 웃음, 화려한 색감의 신나는 놀이동산 세계는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귀요미 캐릭터 아기곰 둥둥이의 등장이 기대를 높인다. 구조대를 괴롭히는 카로안족에 맞서는 뛰뛰와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이 관람 포인트다.

매년 겨울방학 시즌에 국내 팬들을 사로잡은 ‘포켓몬스터’는 주인공 지우와 귀여운 포켓몬 피카츄를 비롯, 신비한 포켓몬들의 우정과 모험 이야기를 그려왔다. 올해 여름방학에 선보이는 유야마 구니히코 감독의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는 국내 6번째 공식 개봉작으로 극장판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그란돈, 앱솔 등 포켓몬들이 등장해 특별함을 더한다. 8월 개봉.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운 애니메이션 5편 가운데 어떤 작품이 관객과 소통하며 여름방학 극장가를 접수할지 관심이 쏠린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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