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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셔틀콕 '새 강자' 정경은-신승찬, 여자복식 명예회복 중심에 서다결성 4개월 만에 세계 톱10 진입…인도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 이어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1 20:01 | 최종수정 2016.06.14 1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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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 이용대-유연성, 이용대-이효정 등 한국 배드민턴은 전통적으로 복식에서 강세를 보였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도 유일한 메달(동메달)이 이용대-정재성의 남자 복식조에서 나왔다.

반면 여자 복식조에선 좀처럼 금메달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혜영-정소영 조가 시상대 맨 위에 선 뒤 정상에 서지 못했다. 런던 대회에서는 '고의 패배' 의혹을 받은 선수 4명이 무더기로 실격 처리 당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자 복식에서만큼은 더 이상 국제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는 듯했다.

▲ 정경은(오른쪽)과 신승찬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세계랭킹 10위 내에 진입했다. [사진=국제배드민턴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대회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여자 복식조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정경은(26·KGC인삼공사)과 신승찬(22·삼성전기). 이들은 호흡을 맞춘 지 넉달 만인 지난해 12월 셋째 주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한 뒤 2월1일 현재 랭킹 6위까지 올라섰다.

◆ 환상의 신구조화, 결성 직후부터 '승승장구'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들은 올 시즌 출전한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참가한 2016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대회에선 32강전에서 태국 조에 1-2로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두 번의 아픔은 없었다. 지난달 31일 인도에서 열린 2016 인도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에이페 무스켄스-셀레나 피에크(세계랭킹 8위) 조를 2-0(21-15 21-13)으로 꺾고 정상에 선 것. 지난해 12월 14일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결승에서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를 2-1로 꺾은 이후 한 달 반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마카오오픈 그랑프리 골드 우승, 지난해 10월 덴마크 슈퍼시리즈 우승, 프랑스 슈퍼시리즈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팀을 꾸린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과거 김하나(삼성전기)와 조를 이뤄 국내 최강 복식조의 위엄을 뽐냈던 정경은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미를 겸비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관왕(여자 복식, 혼합 복식, 혼합 단체전)에 올랐던 신승찬은 당찬 패기를 앞세워 세계무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던 정경은(왼쪽)은 새 파트너 신승찬과 호흡을 맞춰 리우에서 명예회복을 꿈꾼다. [사진=국제배드민턴연맹 페이스북 캡처]

◆ 강호 즐비하지만 '4년 전 아픔' 있기에 멈출 수 없다

경험과 패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복식조로 평가받고 있는 정경은-신승찬은 현재 장예나-이소희(세계랭킹 5위)와 함께 세계 '톱10'에 진입해 있다.

오는 5월 발표되는 올림픽 랭킹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게 1차 목표다. 그때까지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쌓아놓아야 상위 랭커에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여자 복식에서 중국은 한국이 넘어서야 할 배드민턴 최강국이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도 전통적인 강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일본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언니 정경은에게는 리우 올림픽이 특별한 무대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김하나와 짝을 이뤄 출전한 정경은은 강한 상대를 피하려다 '고의 패배' 논란을 겪었고 1년간 태극마크를 반납해야 했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의 명예에 금이 가는 사건이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뼈아픈 경험을 했기에 정경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기일전해 국제대회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덴마크, 일본 등 강자들은 많지만 정경은(오른쪽), 신승찬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상승세를 바탕으로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사진=국제배드민턴연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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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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