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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여제' 피아니스트 아브제예바 23일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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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여제' 피아니스트 아브제예바 23일 첫 내한공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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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쇼팽 탄생 200주년이던 2010년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29)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아르헨티나의 거장 피아니스트 마사 아르헤리치 이후 45년만의 여성 우승자로 '쇼팽 여제' 칭호를 듣게 된 그는 2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세 개의 피아노 모음곡 D. 946을 시작으로 리스트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 중 단테 소나타, 쇼팽 '24개의 프렐루드' 작품 28 등을 들려준다. 이 세 작품은 3명의 천재 음악가들이 동시대의 28년 안에 만든 곡들이지만 동시대 작품처럼 보이지 않을만큼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사진=스톰프뮤직]

슈베르트는 작품 90과 142 이후로 4개의 즉흥곡을 작곡하기로 마음먹고 1828년 작업을 시작했으나 몇 달후 죽음을 맞았다. 그래서 총 3개의 작품으로 끝맺었다. 이 3개의 작품은 1868년 브람스로 인해 출판됐고, 그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

슈베르트를 존경했던 리스트의 단테 소나타는 단테의 '신곡'에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깊은 감성과 관찰로 탄생했다. 완전히 다른 음악적 언어를 사용하는 리스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쇼팽 '24개의 프렐루드'는 강력한 표현으로 음표 하나하나마다 완벽한 문장으로 완성되는 특징이 있다.

3만5000~7만5000원. 문의: 02)2658-3546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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