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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모델' 산악인 엄홍길,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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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모델' 산악인 엄홍길,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위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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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감대 확보, 국민 참여 확대 기여 기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56) 휴먼재단 상임이사가 스포츠안전 홍보를 위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스포츠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안전정책과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엄홍길 대장을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엄 대장은 4일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2년간 스포츠안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스포츠안전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에 출연하고 안전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국민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계획이다.

엄 대장은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미터 이상 16개봉 등정에 성공한 인물로 ‘엄홍길 휴먼재단‘을 설립, 네팔에 학교를 설립하는 등 활발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스포츠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악스포츠의 상징적인 인물인 엄 씨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 “향후 안전정책 추진에서의 국민 공감대를 확보하고 관련 정책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민 체육활동 참여 환경 개선 노력으로 스포츠활동 참여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 277건이던 자전거 사망사고는 2014년 287건으로, 2010년 3088건이던 등산 안전사고는 2013년 7494건으로 증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부터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스포츠레저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안전관련 법·제도 개선, 인식 개선, 체육 기반시설 안전관리 강화, 안전 전문인력 양성 등 4개 분야 20여 개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레저스포츠 진흥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정, 체육시설업 배상책임보험 내실화, 종목별·시설별 안전매뉴얼 개발 등 안전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아울러 사고빈발 종목에 대한 안전교육 확대, 체육시설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 등 인식 개선과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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