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전서 후반 13분 헤딩골 폭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석현준(25)이 드디어 FC 포르투에서 골맛을 봤다.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석현준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길 비센테와 2015~2016 타사 데 포르투갈(FA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3분 자신의 포르투 데뷔골이자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1일 파말리캉과 리그 컵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5경기 만에 터진 축포다. 석현준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비센테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에 자리 잡은 석현준의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이 돋보였다.
그간 포르투에서 경기를 치르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이날 석현준의 움직임은 유독 돋보였다.
전반 15분 비센테 수비가 잠시 빈틈을 보인 사이 슛을 때린 석현준은 이어 강력한 헤딩슛을 시도, 상대를 긴장시켰다. 전반 3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는 석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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