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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농구-배구 62개 프로구단 성과평가, 지원금 차등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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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축구-농구-배구 62개 프로구단 성과평가, 지원금 차등지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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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올해 업무추진계획 발표, 프로구단 자립 촉진 일환 시행…프로스포츠협회가 평가진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프로구단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해 직접 정부가 전체 프로구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한다. 또 평가 결과에 따라 주최단체 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올해 업무추진계획에서 "프로구단의 성과평가를 실시해 주최단체 지원금을 차등지급할 것"이라며 "이는 프로구단의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짜표 근절과 마케팅활동 강화, 경영 컨설팅, 경기장 개선 등에 대한 유도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 성과 평가를 맡겨 야구(10개 구단), 축구(23개 구단), 농구(남자 10개, 여자 6개 구단), 배구(남자 7개, 여자 6개 구단) 등 4개 프로종목 62개 구단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구단 자립 촉진을 위해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개 종목 62개 구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지원금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잠실야구장에 몰려든 관중들. [사진=스포츠Q(큐) DB]

비시즌인 야구와 축구에 대해 먼저 평가를 진행해 이달 중하순께 결과를 발표하고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농구와 배구는 4월중에 평가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번 평가는 종목평가와 구단평가로 나눠서 진행된다. 종목평가는 유소년과 아마추어 60점, 프로 40점의 비율로 평가하는데 올해는 도입 첫 해인데다 농구와 배구가 시즌을 진행하고 있어 프로부문을 제외하기로 했다. 유소년과 아마추어에 배정된 60점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해마다 실시하는 경기단체 평가 점수로 30점을 대체하고 나머지 점수는 유소년 선수 증가율 등을 심사한 것으로 결정한다.

구단 평가는 전체 예산 대비 마케팅 비율과 평균 유료관중 증가율, 용품 판매액, 평균 시청률 등 수익, 흥행과 관련한 마케팅 지표 등을 평가한다. 상대평가로 진행되며 상위 10% 구단에 S등급을 부여하고 이후 30%와 40%, 20%의 비율로 A~C등급의 성적을 매긴다. 등급은 주최단체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또 문체부는 지난해 385억 규모로 조성된 스포츠펀드를 올해 민자를 포함해 400억 원을 추가 결성하고 스포츠산업체에 대한 융자 규모도 지난해 180억 원에서 올해 54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중견 규모의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육성도 올해 50여곳을 지원, 글로벌 스포츠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특정 스포츠로 도시브랜드화가 가능한 도시를 선정,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 육성하는 스포츠도시 육성 정책과 함께 프로스포츠 경기장의 안정적인 사용과 장기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정된 '스포츠산업진흥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올해 상반기에 마련한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건설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지원 융자를 34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캐디선택제와 청소년 및 여성 골프체험교실 등 저변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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