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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TV영화] '국제시장', '스물', '캡틴 아메리카2', '조선명탐정2' 등 최신 화제작 가득 '설 연휴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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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TV영화] '국제시장', '스물', '캡틴 아메리카2', '조선명탐정2' 등 최신 화제작 가득 '설 연휴 골라 보세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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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주말인 2월 6일부터 시작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 2월 10일까지 무려 5일 동안의 설 연휴 동안 TV를 통해 방송될 설 특선영화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 설 연휴에는 극장가의 라인업이 '검사외전'과 '쿵푸팬더3'를 제외하면 마땅히 눈에 띄는 화제작이 없는 대신, 안방에서 2015년 개봉해 인기를 모은 최신 화제작들이 다양하게 상영되어 극장가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특집영화들은 기존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 외에도 종편채널인 JTBC, 케이블 연예·오락 전문채널인 tvN까지 최초로 명절 특집영화를 편성해 지난 2015년 추석의 빈약했던 특집영화 라인업을 메우고도 남는다.

◆ 흥행대박 국제시장부터 진한 감동 장수상회까지 다양한 장르 최신작 풍성

▲ 최신 개봉 설 특집영화들 '국제시장', '악의 연대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장수상회', '극비수사', '스물',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조선명탐정2 : 사라진 놉의 딸'

설 연휴 안방 영화관의 최고 화제작이라면 단연 2015년 초 경이적인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1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9일 21:40, tvN)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웃음과 눈물로 되짚는 '국제시장'은 특정 연령층이 아닌 전연령층에 고루 인기를 얻은 영화라는 점에서 설 특집영화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tvN은 손현주의 강렬한 연기가 돋보이는 '악의 연대기'(6일 21:40, tvN)도 함께 준비했다.

KBS는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6월에 개봉한 김윤석, 유해진 주연의 '극비수사'(8일 21:50, KBS2)와 김우빈과 강하늘, 2PM 준호 등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신예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의 '스물'(9일 21:50, KBS2) 등 두 편의 화제작을 준비했다. '극비수사'는 범죄 드라마, '스물'은 청춘물이라는 점에서 대작 위주의 기존 명절영화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도 최신 화제작 위주로 추석연휴 후반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SBS는 전국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4년 겨울 극장가를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든 노부부의 아름다운 노년을 그린 독립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9일 23:15, SBS)를 비롯해 박근형과 윤여정 두 노배우의 열연에 조진웅, 한지민, 김정태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10일 09:10, SBS), 엄정화의 코믹연기가 빛을 발하는 '미쓰 와이프'(10일 23:15, SBS)를 설 특집영화로 준비했다. SBS가 지난 추석 연휴에 '해적'과 '기술자들'이라는 화제성을 내세웠다면 이번 설 연휴에는 감동과 웃음을 포인트로 내건 셈이다.

MBC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더빙에 참여한 '비긴 어게인' 한 편만을 준비했던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한 편의 특집영화만을 준비했다.2014년 3월 개봉해 전국 400만 관객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8일 23:10, MBC)가 그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는 이번 설 연휴에 방송되는 특선영화 중 유일한 할리우드 대작인데다 오는 4월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3 : 시빌 워'와 엮여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종편채널인 JTBC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설 특집영화를 편성했다. JTBC는 김명민과 오달수의 열연이 돋보이는 코믹한 퓨전사극 '조선명탐정2 : 사라진 놉의 딸'(7일 20:30, JTBC)을 준비했다.

◆ '명량'에 '해적', '오늘의 연애' 다시 한 번 봅시다

▲ 설 특집영화 '명량',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오늘의 연애', '표적'

명절 특집영화라고 무조건 TV에서 처음 방송되는 영화만 하라는 법은 없다. 이번 설 연휴에는 지난 추석 연휴에 처음 TV에서 방송된 화제작들이 다시 한 번 TV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남을 가진다.

2014년 전국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1위에 오른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6일 22:35, KBS2)은 지난 추석에 이어 다시 한 번 방송된다. '명량'과 함께 2014년 여름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에 나서며 전국 8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화제작 '해적'(5일 23:25, SBS)도 다시 한 번 전파를 탄다.

신정 휴일인 1일에 tvN에서 방송됐던 이승기, 문채원, 이서진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오늘의 연애'(8일 21:40, tvN)도 다시 한 번 방송되며, 지난 2015년 설 연휴와 2015년 추석 연휴에 연거푸 TV에서 방송됐던 류승룡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 '표적'(7일 23:40, KBS2)은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무려 세 번째로 명절 특집영화로 방송되게 됐다.

◆ 좀 지났지만 언제 봐도 좋은, 놓치기 아까운 영화들과의 만남

▲ 설 특집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꾸뼤씨의 행복여행', '러브스토리', '포레스트 검프', '와호장룡'

개봉한 지는 시간이 좀 흘렀지만 언제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추억의 걸작들, 그리고 화제성은 높지 않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완성도가 아쉬운 영화들도 설 연휴에 대거 방송된다.

먼저 EBS는 최고의 멜로영화로 손 꼽히는 추억의 걸작 '러브 스토리'(5일 22:45, EBS)를 비롯해 무협영화의 걸작으로 불리는 '와호장룡'(6일 23:05, EBS), 미국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톰 행크스의 연기력이 일품인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포레스트 검프'(7일 14:15, EBS) 등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외화 세 편을 3일 연속으로 방송한다. 또한 강동원의 차분하고 따뜻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재용 감독의 '두근두근 내 인생'(7일 23:00, EBS)도 방송될 예정이다.

KBS도 청춘스타 여진구와 이민기의 연기가 돋보이는 청춘 드라마 '내 심장을 쏴라'(5일 24:30, KBS2)와 여행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찾아 나가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드라마 '꾸뻬씨의 행복여행'(8일 24:30, KBS1)이 설 연휴 특집영화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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