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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WK리그 준우승 대교, 득점퀸 라라 영입 여자축구 패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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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WK리그 준우승 대교, 득점퀸 라라 영입 여자축구 패권 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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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원FMC서 17골 넣으며 WK리그 득점 1위…WK리그 첫 아프리카 출신 썬데이도 영입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년 연속 인천 현대제철에 막혀 준우승이 그친 이천 대교가 지난해 득점왕 라라를 데려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교는 5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타워에서 지난해 WK리그 득점왕 라라와 나이지리아 출신 특급 공격수 썬데이를 영입, 입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라라는 지난해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경기당 평균 0.8골에 해당하는 17골을 넣어 WK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루마니아 출신 선수다. 또 182cm의 장신 공격수인 썬데이는 스피드와 힘을 모두 겸비했으며 2014년 캐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6경기에 나서 3골을기록, 나이지리아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 이천 대교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썬데이(왼쪽에서 두번째)와 라라(가운데)가 5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타워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서명원 단장(왼쪽), 박남열 감독(오른쪽에서 두번째), 신의손 골키퍼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천 대교 제공]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썬데이는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WK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서명원 대교에듀캠프 대표이사 겸 스포츠단장은 "라라와 썬데이 등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올해 대교가 WK리그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교는 2009년과 2011년, 2012년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현대제철을 상대로 이겨 챔피언에 올랐지만 2014년과 지난해에는 모두 현대제철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대교로서는 라라와 썬데이의 영입으로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입단식을 치른 라라는 "지난해 WK리그 최다득점자로서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대교의 우승을 이끌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썬데이는 "지난해 대교의 챔피언결정전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 대교의 승리를 위해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다. 내가 WK리그에 온 목표는 팀의 우승"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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