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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2년 연속 국내 유일 독립야구단 미라클 타이틀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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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2년 연속 국내 유일 독립야구단 미라클 타이틀 스폰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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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선 연천군수 "미라클 창단 의의, 연천군과 흡사해"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유일 독립야구단 미라클의 타이틀 스폰서는 올해도 경기도 연천군이다.

연천 미라클의 구단주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은 “5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연천군과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며 “올해도 작년과 같이 ‘연천 미라클’이라는 팀명을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경동대 교수인 오갑진 연천 미라클 운영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조인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정근 연천 미라클 구단주,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김규선 연천군수(오른쪽)가 박정근 연천 미라클 구단주로부터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ISG 제공]

김규선 연천군수는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루고자 다시 한 번 도약해 해보겠다는 독립야구단의 창단 의의가 연천군과 흡사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5개 읍·면이 휴전선과 접하고 있는 한국 최북단 도시 연천은 지난 30년간 인구가 급격히 줄었다.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연천 미라클 유니폼을 전달받은 김규선 군수는 미라클의 첫 번째 명예선수가 됐다. ISG는 “10번째 선수로서 9명의 연천 미라클 선수들과 언제나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정근 구단주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에 60여명이 입단을 지원했다. 시간이 갈수록 미라클에서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첫 번째 목표인 프로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식 감독은 “올 시즌에도 지난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기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천군에 감사하다. 다른 기업체나 KBO, 대한야구협회 등 야구계의 후원도 있었으면 한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공단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천 미라클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프로 2,3군 또는 대학팀과 교류전을 치르면서 기량을 연마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원하는 이는 연천 미라클 홈페이지(http://www.miracle-baseball.com)를 방문하거나 전화 02)583-77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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