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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연봉킹은 '16억' 김태균? 로저스-노에시-테임즈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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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연봉킹은 '16억' 김태균? 로저스-노에시-테임즈 다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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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노에시-테임즈 실수령액 김태균 능가, KBO 선수 평균 연봉 1억2656만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태균(한화)은 2016년에도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다만 ‘외인을 제외하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진짜 ‘연봉킹’은 에스밀 로저스(한화)다.

KBO가 11일 발표한 2016 연봉 자료에 따르면 로저스는 계약금을 포함해 이번 시즌 22억8000만원을 받는다. 헥터 노에시(KIA)가 20억4000만원, 에릭 테임즈(NC)가 18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16억원을 받는 김태균은 외국인 선수를 모두 포함할 경우 KBO리그 연봉 4위다. 5위는 15억6000만원의 윌린 로사리오(한화)다.

▲ 로저스는 2016년 계약금 포함 22억8000만원을 받는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김태균은 테임즈를 제외한 야수 중 최고이자 1루수 최고액 연봉자다. 투수 중에는 윤석민(KIA)이 12억5000만원, 포수는 강민호(롯데)가 10억원, 2루수는 정근우(한화)가 7억원, 3루수는 최정(SK)이 10억원, 유격수는 김재호(두산)가 4억1000만원, 외야수는 박용택과 9번 이병규(이상 LG)가 8억원, 최형우(삼성)와 이용규(한화)가 7억원, 지명타자는 이승엽(삼성)이 10억원으로 포지션별 연봉 수위를 차지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65억68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이다. 지난해 1억1247만원보다 1409만원(12.5%) 올라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화의 평균 연봉이 1억7912만원으로 가장 높고 삼성(1억5464만원), 롯데(1억3313만원)가 뒤를 잇는다. KBO리그 2년차 kt는 지난해 5273만원에서 8369만원으로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58.7%)을 기록했다.

억대 연봉 선수는 148명(고졸 97명, 대졸 51명/신규 25명)이다. 지난해 140명에서 8명 늘어 역대 최다다. 연봉 12억원의 정우람(한화)은 지난해 장원준(두산)이 기록한 역대 연봉 최고 인상금액(6억8000만원)을 1년 만에 1억2000만원이나 갈아치웠다.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선수도 한화 소속인 심수창이다. 그는 전년대비 354.5%가 인상된 2억5000만원을 받는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인상률이다.

3억원을 받는 나성범(NC)은 5년차 최고, 8억5000만원의 김광현(SK)은 10년차 최고, 16억의 김태균은 16년차 최고, 10억원의 이승엽은 22년차 최고, 7억5000만원의 이호준(NC)은 2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엽은 18년차부터 22년차까지 최고 연봉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 2016 KBO리그 연봉 톱10

① 에스밀 로저스(한화) = 22억8000만원
② 헥터 노에시(KIA) = 20억4000만원
③ 에릭 테임즈(NC) = 18억원
④ 김태균(한화) = 16억원
⑤ 윌린 로사리오(한화) = 15억6000만원
⑥ 더스틴 니퍼트(두산) = 14억4000만원
⑥ 조쉬 린드블럼(롯데) = 14억4000만원
⑧ 윤석민(KIA) = 12억5000만원
⑨ 정우람(한화) = 12억원
⑩ 아롬 발디리스(삼성) = 11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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