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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설 푸욜, 맨유-맨시티 상대로 '에이전트 인생' 첫 수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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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전설 푸욜, 맨유-맨시티 상대로 '에이전트 인생' 첫 수완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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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관심 받는 바르트라-라포르테 에이전트 맡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수비 유망주인 마크 바르트라(25·FC 바르셀로나)와 아이메릭 라포르테(22·아틀레틱 빌바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두 선수의 에이전트가 주목을 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전설 카를레스 푸욜(38)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푸욜이 사업차 맨체스터를 방문했다. 바르트라와 라포르테가 각각 맨유, 맨시티의 영입 대상이어서 양 구단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푸욜은 2013~2014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지난해 1월까지 클럽 부단장을 맡았다. 이후 휴식기를 갖다가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 유스팀 때부터 친했던 이반 데 라 페냐와 함께 에이전트 회사를 차렸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지난해 11월 24일 "푸욜이 데 라 페냐와 손잡고 에이전트를 시작했다. 첫 고객은 바르트라다. 푸욜은 4개월 동안 바르트라를 설득한 끝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맨시티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 입성이 가까워지면서 두 팀 간 영입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며 "양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바르트라와 라포르테의 에이전트인 푸욜도 덩달아 바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빌바오 모두 바르트라와 라포르테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라포르테는 맨유나 맨시티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팀을 옮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트로 변신한 푸욜은 바르트라와 라포르테를 대신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평생 '바르셀로나맨'으로 살아왔던 푸욜은 에이전트로 인생 제2막을 야심차게 열고 있다.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를 돌면서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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