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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적부진 뚫고 시즌 수입 EPL 첫 5억파운드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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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적부진 뚫고 시즌 수입 EPL 첫 5억파운드 돌파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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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시즌 2분기 실적 26.6% 늘어난 1억3300만 파운드…올 시즌 전체 수입 5억 파운드선 예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등 성적 부진에도 처음으로 5억 파운드(8681억 원)를 돌파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과 가디언 등 일간지는 12일(한국시간) "맨유의 2015~2016 시즌 2분기(10월~12월) 수입 실적이 1억3380만 파운드(2323억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6% 늘어났다"며 "이대로라면 2015~2016 시즌 수입이 5억~5억1000만 파운드(8855억 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예상대로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시즌 수입이 5억 파운드를 넘는 팀이 된다.

맨유는 2015~2016 시즌 2분기 영업 수입이 6610만 파운드(1148억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2.5%나 올랐으며 방송 중계권료 역시 31.3% 오른 3730만 파운드(648억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장 티켓 판매는 오히려 1.6% 감소했다. BBC 방송과 가디언 등은 경기장 티켓 판매 수입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경기 외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 맨유의 마케팅 정책으로 수입이 늘어났고 이는 경기 내용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수입 증가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3위에 그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5위에 머물고 있어 3분기(1월~3월)와 4분기(4월~6월)의 수입이 늘어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맨유는 앞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UEFA 유로파리그를 치러야 한다.

방송 중계권료는 챔피언스리그보다 낮을 수밖에 없고 경기장 티켓 판매 역시 더욱 줄어들 수도 있다. 경기장 티켓 판매의 경우 유로파리그에 대한 팬들의 관심 결여로 일부 관중석을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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