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09 (목)
여자축구대표 빠진 현대제철,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패배
상태바
여자축구대표 빠진 현대제철,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 패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2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반 10분 수비 실수로 선제결승골…이후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 연속 내주며 0-3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한 수' 배웠다. 여자축구 대표팀 멤버가 대거 빠진 현대제철이 바르셀로나에 완패했다.

현대제철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전지훈련 친선경기에서 전반 10분 마르타 언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전반 42분 헤니페르 에르모소, 후반 18분 아네 베르가라에게 연속골을 내줘 0-3으로 졌다.

카탈루냐 18세 이하팀과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에스파뇰을 상대로 1-1로 비겼던 현대제철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또 현대제철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14년 1-1 무승부, 2015년 0-1 패배에 이어 올해도 지면서 역대 상대전적 1무 2패를 기록했다.

▲ 인천 현대제철 선수와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앞두고 한 곳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르샤TV 유투브 캡처]

현대제철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이번 스페인 전지훈련이 참여하지 못했다. 골키퍼 김정미를 비롯해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이민아, 조소현, 유영아, 전가을, 정설빈 등이 모두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하느라 목포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때문에 최인철 감독은 장민영에게 골문을 맡기면서 따이스와 비야 등 외국인 선수에 이세은, 김단비, 김두리 등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 10분 패스 실수로 언스에게 공을 뺏긴 뒤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선제골을 내준 이후 현대제철은 줄곧 바르셀로나의 파상 공격에 밀렸다.

전반 42분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에르모소의 헤딩골로 전반을 0-2로 뒤진 현대제철은 후반 18분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베르가라의 헤딩골로 세 번째 실점하며 사실상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