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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선두와 1타차 'LPGA 3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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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선두와 1타차 'LPGA 3승 보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0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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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공동 3위…뉴질랜드 교포 고보경도 9언더파 5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428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우승상금 21만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공동 선두는 11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리-앤 페이스(남아공)와 로라 디아스(미국). 한 타 차이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것이어서 4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마라톤 클래식은 이미 유소연이 우승을 한차례 기록한 대회다. 유소연은 당시 대회명이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이었던 2012년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를 7타로 제치고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9개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5번홀 보기로 전반 9개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14번홀까지 한 타도 줄이지 못했던 유소연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이날 유소연은 평균 드라이빙 비거리가 240야드로 1라운드(253.5야드), 2라운드(246.5)야드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14개 가운데 13개가 페어웨이로 향했고 모래 벙커에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으면서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 역시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뒤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던 고보경은 이날 한 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공동 선두와는 두 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프로 데뷔 후 LPGA 2승 희망을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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