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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인 스폰서 카타르항공과 '5년 4000억' 재계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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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인 스폰서 카타르항공과 '5년 4000억' 재계약 눈앞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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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계약 연장 유력…네이마르-수아레스 재계약 앞두고 재정 숨통 기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앞으로 5년 동안 카타르 항공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메인 스폰서 카타르 항공과 재계약이 가까워졌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카타르 항공과 앞으로 5년 동안 연 6000만 유로(816억 원)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카타르 항공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으면서 메인 스폰서 교체가 예상됐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0일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인 음료 업체 펩시와 메인 스폰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메인 스폰서인 카타르 항공과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펩시가 카타르 항공을 대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카타르 항공으로 다시 돌아섰다. 이에 대해 마르카는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쉐보레로부터 지원받은 연 6360만 유로(865억 원) 이상을 원하며 연 7000만 유로(953억 원)를 지원받기 위해 협상에 나섰다"며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 어려움을 겪자 한 발 물러서서 카타르 항공과 6000만 유로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2006년까지 유니폼 스폰서를 받지 않는 것을 전통으로 삼았다. 2006년 여름부터 2011년 여름까지는 유니세프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스폰서 지원금액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유니세프를 지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2011~2012 시즌부터 카타르 항공과 연간 2300만 파운드(403억 원)를 얻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 유니폼 스폰서로 수익을 얻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핵심인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재계약이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팀 재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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