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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드디어 내막을 드러낸 조진웅 죽음의 미스터리와 정해균의 갈등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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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드디어 내막을 드러낸 조진웅 죽음의 미스터리와 정해균의 갈등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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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조진웅과의 무전을 통하지 않고 2015년 현재 시점에서의 순수한 추리만으로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의 진범이자 '신다혜 자살사건'의 진범인 한세규(이동하 분)를 체포하는 성과를 보였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8회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이 차수현(김혜수 분)과 함께 '신다혜 실종사건'을 해결하면서 드디어 20년 동안 마음껏 부와 권력을 누려온 한세규(이동하 분)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김혜수는 사진가 김민성(현성 분)으로부터 20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약혼녀 신다혜(이은우 분)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신다혜의 지문을 찾아내며 신다혜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여기에 김민성이 보관한 신다혜의 소지품에서 신다혜의 후배였던 김지희라는 인물을 찾아내면서 20년 전 신다혜라고 밝혀진 시체가 사실 '김지희'였으며, 신다혜는 지난 20년 동안 '김지희'로 살아왔다는 사실까지 밝혀내게 된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장기미제 전담팀은 이를 통해 신다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신다혜의 언니가 보관했던 녹음기를 통해 한세규가 신다혜를 살해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도 함께 확보한다. 한세규는 경찰청 수사국장인 김범주(장현성 분)를 통해 녹취파일 증거를 알게 되고 먼저 경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며 이제훈이 내민 증거를 무산시킨다.

하지만 이제훈은 장현성에게 애초에 공개하지 않았던 녹취파일의 후반부를 공개하며 한세규의 손발을 묶고, 김혜수가 다시 신다혜까지 데려오면서 "넌 분명히 내가 그 때 죽였는데"라는 한세규의 자백까지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김윤정양 유괴살해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 등 앞선 사건들이 모두 이재한(조진웅 분)과의 무전을 통해 단서를 얻어 해결했다면, '신다혜 실종사건'은 오롯이 이제훈의 추리와 김혜수의 행동력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계수동 고위층 연쇄살인사건'과 연관되어 있던 '신다혜 실종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시그널'의 가장 큰 미스터리인 조진웅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점도 서서히 실타래가 풀려나가기 시작했다.

한세규가 신다혜를 살해하려고 했던 것은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으로 한세규가 훔친 장물 중 신다혜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가져갔기 때문이었으며,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케이스 안에는 국회의원 장영철(손현주 분)이 얽혀 있는 신도시 비리의 증거가 담긴 디스켓이 숨겨져 있었다. 한세규가 김지희를 살해하자 살기 위해 김지희로 신분을 위장한 신다혜는 조진웅에게 디스켓을 우편으로 보냈고, 이 우편물은 하필 김범주(장현성 분)의 손에 들어가 손현주 등 정재계 거물인사들이 얽힌 부분이 삭제된 채 세강건설의 단독비리로 처리되게 된다.

▲ tvN '시그널' [사진 =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결국 '시그널' 8회에서는 조진웅의 죽음이 바로 '계수동 고위층 연쇄절도사건'부터 시작해 '신다혜 실종사건'으로 이어지는 신도시 비리에 대해 조진웅이 파고들었고, 이로 인해 권력상부와 커넥션이 닿아 있는 장현성이 조진웅을 제거한 것이라는 단서가 공개됐다. 동시에 '시그널' 8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광역수사대 계장인 안치수(정해균 분)가 15년 전인 2000년 '김윤정양 유괴살해사건' 당시 선일정신병원에서 조진웅을 습격하고 총으로 쏴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이 같이 공개됐다.

조진웅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가 서서히 풀려나가면서 가장 눈길이 가는 인물은 역시 중간지점에서 갈등하고 있는 정해균의 존재다. 정해균은 그동안 장현성의 충실한 충복으로 장기미제 전담팀의 수사를 사사건건 방해해 왔지만, '시그널' 8회에서는 이제훈과 조진웅의 관계를 추궁하는 장현성의 눈에서 이제훈을 벗어나게 해줬고 김혜수가 한세규의 소환조사를 언급할 때도 이를 말리지 않으며 중립적인 태도를 취했다. 물론 김혜수가 건넨 결정적 증거인 녹취파일을 장현성에게 건넨 장본인이 정해균이긴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정해균은 상당히 갈등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정해균의 이런 갈등은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접어드는 '시그널'의 이야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시그널' 8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제훈이 정해균의 책상서랍에서 조진웅의 무전기를 발견하고, 정해균이 무전을 하는 이제훈을 발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조진웅을 죽인 장본인이자, 장현성이 가지고 있는 커넥션의 비밀을 모두 끌어안고 있는 정해균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시그널' 후반부의 이야기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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