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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미래의 바르사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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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미래의 바르사를 꿈꾸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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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 탐방] 챌린저스리그 챔피언...저녁 훈련에 유소년 체계육성으로 풀뿌리 축구 실천

[300자 Tip!] 포천시민축구단은 4부 리그인 챌린저스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우승 3회, 챌린저스리그 최초 축구협회(FA)컵 2라운드 진출, 유소년 축구 육성 등 주목할만한 활동을 하고 있어 포천에서는 웬만한 프로축구 팀보다 더 인기가 있다. 특히 축구를 통해 선수와 구단, 서포터, 지역이 융화하고 있어 풀뿌리 축구를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는 구단으로 꼽힌다. 2014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포천공설운동장에 모인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포천=스포츠Q 신석주 기자] 지난 7일 어둠이 짙게 내린 오후 7시 포천시민공설운동장에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기온은 영하 2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야외에서 서 있기조차 힘든 차가운 날씨이지만 그들은 훈련하기 위해 필드로 나선다. 가볍게 스트레칭과 런닝을 한 뒤 드리블을 시작한다. 포천시민축구단의 훈련은 매일 이렇게 시작된다.

◆ 왜 이들은 저녁에 훈련할까
포천시민축구단은 매일 오후 7시에 모여 1시간 반 정도 훈련한다. 야간훈련밖에 할 수 없는 것은 온전히 축구에만 매달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챌린저스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공익근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볼을 차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하는 선수들은 일을 마치고 훈련하는 것이 마냥 좋은 듯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훈련을 시작했다.

▲ [포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은 매일 오후 7시에 모여 팀 훈련을 실시한다.

2년째 포천시민축구단을 맡고 있는 인창수(41) 감독은 겨울 훈련 특히 저녁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사실 챌린저스리그 팀 선수들이 다함께 모여 훈련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대부분 낮에는 직장생활이나 공익근무를 하기 때문에 저녁밖에 훈련할 시간이 없다. 더구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는 경우가 많아 많은 양의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 특히 겨울에는 워밍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훈련하면 부상 위험성이 커 모든 상황을 고려해 훈련하고 있다.”

웃으며 훈련은 하지만 이들에게도 치열한 생존 경쟁이 있다. 구단 재정이 넉넉지 않아 월급제가 아닌 수당제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에 뛰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선수들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완벽한 몸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함께 숙소생활을 하면서 축구선수로서의 성공을 위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훈련하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하는 그들이다.

▲ [포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은 매서운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경기를 치른다.

◆ 포천시민축구단이 잘 나가는 이유는

포천축구단은 챌린저스리그 출범 이후 지난해 우승을 포함해 7차례 리그 중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포천구단이 잘 나가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지 궁금했다.

구단의 이광덕 본부장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발굴하고 더 좋은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8년 영입한 진창수와 원창승을 예로 들었다.

당시 이들은 2008년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다. 그때 포천축구단 프런트 눈에 든 이들은 상위리그로 보내준다는 조건 아래 입단했다. 이들은 2009년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듬해 진창수는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으로 이적했고 원창승은 태국리그로 진출했다.

구단 관계자도 “단순히 무조건 돈을 많이 준다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관리에 철저히 해주면서 선수 역할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천축구단은 지역밀착형 구단을 표방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일에는 발벗고 나선다. 그래서 챌린저스리그에서 관중이 가장 많은 구단에 속한다. 홈경기마다 1500여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다.

특히 포천은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경품으로 지역 기업들의 상품을 내놓는다. 구단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기 때문에 관중의 호응도 좋은 편이고, 경기 후 물건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 상품을 내 놓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풀뿌리 축구의 근간, 챌린저스리그의 핵심

포천축구단측은 챌린저스리그를 한국 축구의 뿌리라고 강조한다. 프로무대를 꿈꾸는 선수들이나 공익근무로 프로무대를 잠시 떠나야 할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포천축구단은 이들이 선수로서의 기반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가 큰 가치라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챌린저스리그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끊임없이 상위리그로 올라갈 것을 권유받고 있다. 하지만 이를 고사하고 있다.

▲ [포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포천시민축구단 안성남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광덕 본부장은 “지금 당장 (3부리그격인) 내셔널리그에 올라가 경기를 치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오히려 팀을 와해시킬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됐다. 챌린저스리그 팀 중에서 리그 가입금과 약간의 지원비만으로는 상위리그에 올라가 버틸 수 있는 팀이 거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며 고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도 더 높은 리그에서 경쟁하고 싶고 충분히 지금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챌린저스리그가 자리 잡는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그래서 나중에 이 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될 만큼 안정적이 됐을 때는 상위리그 도전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포천축구단 선수들은 단순히 축구만 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시즌 후에는 대한축구협회 심판 강습회나 풋살지도자 강습회 등 축구의 이론교육을 통해 자격증도 취득하고 있다. 좋은 축구선수와 심판, 지도자까지 축구의 모든 분야를 다양하게 공부하고 있다.

◆ 포천의 자랑거리, U-12·U-15 유소년 팀

포천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서장원 포천시장은 2009년 K3리그 우승 이후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직접 밝히면서 처음 유소년팀 창단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지역의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위해 U-12(12세이하), U-15(15세이하) 유소년팀을 창단하고 선수 육성반과 취미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유소년팀 창단을 지휘했던 이 본부장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소도시에서 축구단을 유지하는 것도 빠듯한데 유소년팀 창단이 좋은 취지인 것은 알지만 사실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시장의 약속도 있었고 어린 선수 육성을 원하는 시민들이 한뜻으로 뭉쳐 어렵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포천의 초·중·고등학교에는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소년 축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어렵게 창단한 유소년팀은 지난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2012년 창단한 U-15 유소년팀은 창단 1년 만에 철원군 다슬기유소년대회, 가평컵 전국중등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팀에는 선수 출신도 없다. 오로지 축구를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모인 평범한 학생들이다.

▲ 창단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포천 U-15 유소년팀. [사진=포천시민축구단 제공]

◆ 포천, 미래의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자랑하는 축구클럽이다. 이들은 선수 육성을 위해 연 1500만 유로( 225억원) 가량을 사용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더 빛나는 것은 메시를 포함해 페드로, 이니에스타 등 유소년팀에서 배출된 많은 선수들이 월드클래스 스타로 성장해 클럽 A팀의 주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천은 U-18 유소년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U-18팀이 창단되면, 초중고 유소년팀을 보유한 챌린저스리그 팀이 되는 것이다. 이는 K리그 팀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를 통해 포천의 축구 기반을 강화하고 더욱 지역밀착적인 구단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천시민축구단에는 꿈이 하나 있다. 바르셀로나처럼 먼 훗날 자신의 유소년팀에서 키운 선수들이 잘 성장해 포천축구단 대표스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겠다는 꿈을 위해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 구단을 운영할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라

훈련 현장을 찾았을 때 포천시민축구단에는 이광덕 본부장이 홀로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혼자 8년째 팀을 운영해오고 있는 그는 못하는 것이 없다. 경기가 있을 때는 경기 진행요원으로, 선수단 주무로, 경기장 아나운서로, 때로는 전력 분석원도 자처한다. 1인 다역을 도맡아 하는 이광덕 본부장은 구단의 핵심이다.

포천시민축구단은 풀뿌리 축구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찾아와 노하우를 묻는 구단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포천을 찾는 구단 관계자들에게 단 하나, ‘구단을 되돌아보라‘고 강조한다. 다른 구단의 정책과 프로그램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그 구단에만 맞는 것이라는 것이다.

“예산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단의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사용하면 된다. 돈이 없으면 봉사단체나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다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구단 상황과 예산을 파악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남이 잘 된다고 무작정 따라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구단을 8년째 운영하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나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이것이 적은 비용에도 알뜰하게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 미니 인터뷰

▲ [포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인창수 감독은 2014시즌 챌린저스리그 2연패와 전국대회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인창수 포천시민축구단 감독

- 포천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이유는?
“우선 유능한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챌린저스 리그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축구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이 있고, 숙소도 바로 옆에 붙어 있다. 또한 구단 프런트도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줘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포천시민축구단의 힘이다.”

- 겨울시즌 어떻게 훈련하고 있나?
“저녁시간을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운동을 할 수 없다.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훈련 시간 이외에는 볼을 만질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볼을 가지고 훈련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심 중이다.”

- 올시즌 목표와 계획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 달성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 놓쳤지만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꼭 출전하고 싶다. 또한 우리는 팀 구조상 (공익근무요원이 많아) 2년마다 선수들이 바뀐다. 때문에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에 있는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몸을 만들고 폼을 끌어올려 소속 구단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포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심영성, 올시즌 K리거로서의 실력을 펼쳐 건재함을 드러내겠다고 밝혔다.

△심영성 포천시민축구단 공격수

포천시민축구단의 훈련을 한참 지켜보면서 한 선수가 눈에 확 들어왔다. 볼 트래핑과 슛, 패스 아마추어같지 않은 몸놀림이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심영성이었다.

- 챌린저스리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2012년 12월에 왔다. 지난해에는 부상도 당해 한동안 몸 관리에 전념했고 그 사이에 결혼도 했다. 좋은 일과 어려운 일이 함께 경험한 곳이다. 이곳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수준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경기 감각이 떨어지거나 몸이 망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K리그나 대표팀에 대한 미련은 없나?
“지금 K리그나 대표팀을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여기서 준비를 잘 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곳의 수준도 높지만 K리그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나름대로 더 열심히 훈련하고 훈련하며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

- 올시즌 목표와 계획은?
“지난해 우승을 했지만 1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챌린저스리그에 전무후무한 무패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FA컵에서 K리그나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제 공익근무가 1년 정도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K리그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래서 챌린저스리그에서 활동했던 것이 큰 보약이 됐다는 것을 축구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것이 여기서 뛰고 있는 프로선수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 포천시민축구단은?
2007년 챌린저스리그에 참가한 포천시민축구단은 우승후보 구단 중 하나다. 현재 경기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포천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인창수 감독을 필두로 최안성(이하 포지션 GK, 배번 1/전소속 충주험멜) 양인호(GK, 21/예원예술대) 이재훈(GK, 31/가락고) 이상돈(DF, 2/강원FC) 김성진(DF, 3/광주FC) 장변근(DF, 4/청주직지FC) 김승명(DF, 5/강원FC) 이상우(DF, 6/FC안양) 이상용(DF, 7/전남FC) 한상협(DF, 12/호서대) 이종민(DF, 15/일본 마츠모토야마) 김성준(DF, 23/인천유나이티드) 곽대훈(DF, 24/상지영서대) 김강민(DF, 25/전북현대) 조형재(DF, 33/제주유나이티드) 김준태(MF, 8/강원FC) 전재희(MF, 10/부산교통공사) 견희재(MF, 11/성남FC) 김광현(MF, 13/충주험멜) 정대환(MF, 14/전주시민구단) 문종석(MF, 16/국제사이버대) 김민(MF, 17/울산현대) 주명규(MF, 19/태국 KRABI FC) 백운호(MF, 27/예원예술대) 안성남(MF, 34/광주FC) 심영성(FW, 9/제주유나이티드) 서동현(FW, 18/호남대) 양세근(FW, 20/제주유나이티드) 등 28명의 선수가 훈련하고 있고 시즌 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몇 명의 선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 201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포천시민축구단. [사진=포천시민축구단 제공]

■ 포천이 속한 챌린저스리그란?
2007년 출범해 올해로 8년차를 맞은 챌린저스리그는 18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달 8일 개막하는 챌린저스리그는 지난 11일 조추첨을 통해 조편성을 마쳤다. 올해는 의정부시민축구단이 합류했고 아산유나이티드가 빠져 나가 18개팀으로 진행되며 아산유나이티드는 2015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챌린저스리그는 18개팀을 A, B조로 나눠 총 27라운드를 펼치고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 2014시즌 챌린저스리그 조편성
A조 : 포천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청주직지FC, 경주시민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 중랑코러스무스탕, 영광FC, 서울FC마르티스
B조: 파주시민축구단, 화성FC, 김포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광주광산FC, 천안FC, 의정부시민축구단

[취재후기] 포천시민축구단은 올시즌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때문에 훈련에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포천시민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을 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만큼은 K리그 선수들과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또한 이들을 서포터하는 구단도 선수들이 더 잘 되도록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를 고민했다. 선수와 구단이 서로를 배려하는 팀이 잘 나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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