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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인기곡선 가파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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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인기곡선 가파른 상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1.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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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접전으로 시선 사로잡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 프로배구 인기 상승세가 놀랍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21일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까지의 시청률과 관중증가 등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시청률의 인기척도인 1%(케이블 채널 기준)를 넘는 경기가 총 12회로 2012~2013시즌의 8회보다 4회가 늘었다. 이 중 3라운드에서만 7차례나 시청률 1%가 넘는 경기가 열렸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까지는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세 팀의 경기에서만 1%가 넘는 시청률이 나타났지만 이번 시즌에는 하위권 팀끼리의 경기, 상하위팀간의 경기에서도 높은 시청률이 나오고 있다.

이는 V-리그가 구단별 전력평준화를 이루며 연일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는 의미다. 최하위에 그치고 있는 한국전력도 시청률 1%가 넘는 경기를 벌써 4번이나 기록했을 정도다. 역시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LIG손해보험과 러시앤캐시의 경우도 각각 3번씩 시청률 1% 이상을 기록했다.

케이블 TV 전국가구평균 시청률은 남자부 0.89%(2012~2013시즌 0.83%), 여자부 0.54%(2012~2013시즌 0.74%)로 지난해 대비 남자부는 소폭 상승, 여자부는 소폭 하락했다.

관중수 증가 또한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총 22만1886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2012~2013시즌의 16만 7776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1일 평균 관중을 보면 4034명으로 지난해 3728명보다 약 8% 상승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배구수도’답게 천안 유관순체육관에 1일 평균 4322명, 총관중 3만8902명을 불러보으며 관중동원 1위에 올랐다.

또한 2012~2013시즌까지 낙후된 도원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했던 대한항공과 흥국생명도 계양체육관으로 옮기며 전년대비 17%증가한 1일 평균 2470명을 불러모았다.

한편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V-리그는 22일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전,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4라운드에 돌입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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