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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변신은 무죄' 다저스타디움, 콘서트 활용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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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변신은 무죄' 다저스타디움, 콘서트 활용도 높아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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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뷰 그룹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원정경기 일정 이용해 콘서트 개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29)의 소속팀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이 콘서트장으로도 자주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최근 엔터테인먼트 벤처 오크뷰 그룹과 다저 스타디움에서 매년 대형 팝 콘서트를 개최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양 측은 올해 다저 스타디움에서 두 세 차례 콘서트를 개최하고 앞으로는 홈경기 일정에 따라 공연 횟수를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

오크뷰 그룹은 스포츠 및 문화 엔터테인먼트 회사 AEG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팀 레이웨크와 연예기획자 어빙 아조프가 세운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레이웨크는 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저 스타디움은 상징적이면서도 음악 공연하기에 특별한 장소다. 우리의 고향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열면 양 측 모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 입장에선 팀이 원정을 떠났을 때 대형 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오크뷰 그룹 역시 5만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대형 콘서트를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볼 게 없다.

▲ 반짝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엘튼 존. [사진=LA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그동안 다저 스타디움은 뮤지션들의 공연 장소로 자주 사용돼왔다. 1966년 세계적인 록 그룹 비틀스가 이곳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2014년에는 이 그룹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재방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롤링 스톤스, 데이비드 보위, 마이클 잭슨, 에릭 클랩튼, 마돈나 등도 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연했다. 1975년에는 엘튼 존이 반짝이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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