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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선수 팀합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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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못가"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선수 팀합류 거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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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알렉스 테셰이라 등 남미 출신 6명 친선경기 불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근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등 우크라이나가 극도로 불안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고 있는 일부 남미 선수들이 팀 합류를 거부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출신 알렉스 테셰이라와 프레드, 덴티뉴, 더글라스 코스타, 이스마일리 등 브라질 선수 5명과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페레이라 등 6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 합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이번 주말 프랑스 리옹에서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들은 팀 합류를 거부하며 도네츠크로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더글라스 코스타(오른쪽) 등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선수 6명이 도네츠크가 친러시아 세력에 놓여있어 불안하다는 이유로 소속팀 샤흐타르 도네츠크 합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

이들이 팀 합류를 거부한 것은 소속팀의 연고지인 도네츠크가 친러시아 세력에 들어있기 때문. 현재 말레이시아 여객기 미사일 격추도 친러시아 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단주도 발끈하고 나섰다.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경우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BBC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이들 6명의 몸값만 4600만 파운드(804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샤흐타르 도네츠크 입장에서도 선수의 이탈을 묵과할 수 없다.

리나트 아크메토프 구단주는 "이들은 팀에 충실해야 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만약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고통받게 될 것"이라며 "도네츠크 정세가 불안하다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절대로 무서워할 필요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는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홈구장인 돈바스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리그가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홈경기를 어디서 치를 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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